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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땀과 환희의 순간 기록한다…’올림픽 타임키퍼’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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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 젊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순간을 정확히 재는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알랭 조브리스트 타이밍 대표이사는 24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강원 2024 대회 기록 계측에 활용되는 각종 기술을 소개했다.

오메가는 지난 2010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강원 2024에서 7번째 청소년올림픽 공식 타임 키퍼로 활약한다. 

조브리스트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성인 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오메가는 이번 대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활용됐던 결승선 촬영(포토 피니시) 카메라와 동작 감지(모션 센서) 기술을 그대로 활용한다. 

오비젼 미리아 포토 피니시(Scan’O’Vision MYRIA photofinish camera) 카메라는 초당 1만장의 사진을 찍어 정확한 기록을 계측한다. 또 실시간 경기 기록을 볼 수 있는 스코어보드, 스타팅 게이트와 전자 출발 신호용 피스톨 등과 같은 올림픽 타임키퍼 최신 장비가 대회장 곳곳에 설치 및 접목된다. 

이 날 직접 시연을 보인 조브리스트 대표이사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양쪽 발에 각각 8g의 센서를 달고 경기에 임한다”며 “포토 피니시 카메라와 모션 센서 기술이 선수들의 구간, 시간대별 움직임과 기록을 정보화해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라스트 랩 벨’의 디자인도 기존 동계올림픽과 같다.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한다. 이는 청소년올림픽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부분이다. 

조브리스트 대표이사는 “올림픽 때 썼던 라스트 랩 벨은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 보관하는데, 이번 대회에 쓰인 벨도 로잔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사용되지 않았던 신기술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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