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백명호 인턴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사과 의사 전달.
TV조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과 관련하여 사과 의사를 여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의 충돌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의 배경에 김 여사의 논란이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여당 내부에서 자신의 문제에 대한 사과 요구가 제기될 때, 이에 응답하는 형태로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불찰로 인한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사안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여러 차례 사과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그러나 김 여사는 사과가 진정성 논란이나 책임론으로 이어질 우려를 표현했다. 이는 대선 당시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사례를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녀는 최종적으로 당 차원에서 사과를 결정한다면 이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 내부에서는 사과 문제를 둘러싼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일부 여권 인사들은 김 여사 논란의 본질이 몰카 공작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사과가 오히려 야권의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은 “이 사건은 선대의 친분을 이용한 몰카 공작이며 정치적 공작”이라며, 과거 권양숙 여사와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 않았던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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