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가수 아이유가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뮤직비디오에서 커플 연기를 펼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4일 자정, 온라인 채널 ‘이지금’에 아이유의 선공개 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영상 속 아이유는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뷔는 턱시도를 입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일명 ‘웨딩네컷’을 찍어 감탄을 자아냈다.
‘웨딩네컷’ 속 뷔는 아이유의 어깨를 손으로 감쌌고 아이유는 뷔의 턱에 손을 댔다. 두 사람은 서로 볼을 맞대고 가까이 붙어 달콤한 커플 연기를 선보였고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9월 채널 ‘이지금’ 웹예능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뷔와 편하게 반말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서로 음악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고 설명했고 두 사람은 여사친, 남사친으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브 윈스 올’은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와 맥시멈 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곡이다. 아이유의 성숙하고 예쁜 목소리가 더해져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아이유의 남사친이 아이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은 뷔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배우 이현우도 아이유 정규 2집 타이틀곡 ‘너랑 나'(2011)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아이유와 이현우는 1993년생 동갑내기로 SBS ‘인기가요’ MC, 광고모델, 영화 ‘드림’ 등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너랑 나’ 뮤직비디오에서 이현우는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타임머신을 만들어 시간여행을 떠나는 아이유와의 사랑 연기를 펼쳤다. 당시 두 사람은 소년 소녀의 풋풋한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많은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현우는 전역 후 아이유 미니 5집 수록곡 ‘시간의 바깥'(2019)에도 출연했다. 해당 곡은 ‘너랑 나’ 이후의 이야기의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너랑 나’의 매개체가 됐던 ‘시계’, ‘깃털’, ‘기차’ 등 익숙한 소품들이 등장해 동일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다.
‘시간의 바깥’에서 이현우와 아이유는 시공을 초월한 동화 같은 사랑을 그려냈다. 알록달록한 꽃이 장식된 방 안에서 서로 만나 춤을 추며 교감했고, 달달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등 시간이 지나 결국 서로를 만났다는 메시지를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수현 역시 아이유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현은 아이유의 노래 ‘이런 엔딩’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아이유가 남사친과 일도 함께하며 우정을 과시하는 가운데 이들의 친분이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러브 윈스 올’에 이어 오는 3월 발매될 아이유의 미니앨범에는 총 5곡이 담긴다. 한층 성숙해지고 감정선이 풍부해진 30대의 아이유가 그려낼 사랑 이야기에 벌써 기대감이 높아진다.
아이유는 이번 신곡에서 ‘미움보다는 사랑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이유 ‘너랑 나’ ,’시간의 바깥’, ‘러브 윈스 올’,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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