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사내 의원을 운영한다. 사내 의사의 이력이 특별해 관심을 모은다.
하이브는 올해 초부터 전문 의료인이 상주하는 사내 의원 운영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물리치료사나, 운동치료사 등을 고용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전문의료인을 상주시키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사 1인과 간호사 2인으로 구성된 사내 의원은 의약품 처방, 수액 주사, 물리 치료, 응급 처치 등을 지원한다. 사내 의원엔 물리치료·온열치료가 가능한 회복실, 피로회복을 위한 수액실, 외상 치료를 하는 처치실도 마련돼 있다.
사내 의사인 김준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이력이 특별하다. 작곡 이론,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공부한 음악인이기도 하기 때문. 하이브 구성원에 대한 공감대가 높은 만큼 아티스트들에 대한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고용한 데서 악플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당하는 연예인들을 적극 보호하겠다는 하이브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의원 이용을 원하는 구성원은 사내 앱과 웹사이트에서 가능한 시간대를 골라 예약하면 된다.
기본 진료비가 대단히 싸다. 건당 1000원에 불과하다. 각종 주사제에 대해서도 최소한 실비만 청구해 구성원들의 부담을 줄였다.
하이브는 사내 의원 외에도 여러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제한 연차 활용, 자율 출퇴근, 전사 리프레시 기간(휴무일) 등을 통한 충분한 휴식 여건 제공, 촬영장 휴게차량 지원, 사내 피트니스 센터 운영 및 개인 트레이닝(PT) 지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구내식당 건강 식단(샐러드팩·헬시데이) 제공 등이 그것이다.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우와”, “정말 부럽다”, “하이브가 물리치료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이유가 이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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