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임영웅 콘서트에 사연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영화 ‘소풍'(김용균 감독, 로케트필름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OST로 삽입됐다.
앞서 나문희와 김영옥은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고양 공연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나문희는 팬의 사연을 읽어주는 ‘임영웅의 스페이스’ 코너에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사연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19일 남편상을 당한 나문희는 사연을 통해 “남편이 넘어져서 다쳤다고 하더라. 병원에 입원했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먼저 하늘로 떠났다”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나문희는 “우리 영화 OST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쓴 편지였다. 이 영화를 촬영할 때만해도 남편과 연명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현장에서 운 좋게 내 사연이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러줬는데 너무 잘 부르더라. 여러분들도 시간 있으면 들어봐라”라며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나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사연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영화 ‘소풍’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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