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프롬프터 안 쓴지 오래…대통령이 달라졌어요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240117_01_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네 번째, 상생의 금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네 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몰라보게 달라졌다.

프롬프터가 꺼졌다고 1분 넘게 얼음이 됐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대본을 들고 읽다시피 했던 모두발언도 다 옛날이야기다.

일취월장한 연설 실력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때로는 20분을 훌쩍 넘기는 모두발언은 프롬프터 없이 연설문도 없이 키워드로만 준비된 것이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야기다.

20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부터 프롬프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부터 프롬프터를 거의 쓰지 않고, 광복절 행사 같이 격식이 갖춰진 일부 행사에서만 2~3번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관심이 큰 반도체, 과학 등을 주제로 한 행사 모두발언의 경우 발언 상당부분은 대통령의 아이디어 위주로 작성된다고 한다.

지난 15일 열린 세 번째 민생토론회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윤 대통령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 하나 까는데 1.3기가와트(GW)의 원전 1기가 필요하다. 인구 140만 명의 대전이나 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발언은 모두 대통령의 생각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귀띔했다.

발언 내용은 물론 연설의 흐름을 직접 주도하고 프롬프터 의존이 거의 없다 보니 돌발 상황 대처에도 자연스럽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0월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 나섰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이 때문에 연설자인 윤 대통령 쪽에서 바라봤을 때 민주당 의원들의 자리인 가운데와 오른쪽 좌석은 모두 비어있었다.

만약 윤 대통령이 프롬프터에 의존해 시정연설을 했다면 빈자리를 바라보면서도 발언을 이어가야 했겠지만, 직접 준비한 원고의 흐름대로 연설을 이어간 덕분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한 왼쪽과 맨 오른쪽에 앉은 국무위원들을 응시하며 자연스럽게 연설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새해 첫 수석비서관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민생경제와 국정과제 성과 내기에 대한 깊은 고민, 일취월장한 윤 대통령의 연설 실력은 3월 초까지 이어지는 민생토론회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새해들어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국민이 바라는 주택,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등을 주제로 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향후 일자리, 중소기업, 국민 안전, 돌봄, 교통, 의료 개혁,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을 다룰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토론회는 업무를 나열하는 백화점식 업무보고보다는 민생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관계되는 부처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2025년 국가장학금 대폭 확대...지원 대상 150만 명으로 증가

    뉴스 

  • 2
    “문명 끝, 야생 시작” 1박 2일 여행지로 제격인 섬 여행 추천 TOP 3

    여행맛집 

  • 3
    '리니지2M' 5주년 업데이트 상세 소개...신규 종족 '카마엘' 등장

    차·테크 

  • 4
    "불펜 & 유격수 보강, 꾸준히 고민"…'신인왕 출신' 정철원 품에 안은 롯데, 트레이드 먼저 제안했다

    스포츠 

  • 5
    동덕여대 총학생회 “래커 낙서, 우린 모르는 일... 박람회 취소 손해배상금 3억 못 낸다”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도로 횡단 중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한 90대 노인, 가해자는 재판서 무죄… 왜?

    뉴스&nbsp

  • 2
    “아직도 안 믿겨” 개그맨 성용 사망 소식에 팬들 충격…마지막 영상에 추모 물결

    연예&nbsp

  • 3
    드라마 대타로 출연한 여배우, 너무 예뻐서 난리났다

    연예&nbsp

  • 4
    모두를 위한 스크린, 아리랑시네센터가 만드는 문화의 장 [공간을 기억하다]

    연예&nbsp

  • 5
    '무혐의 임창정♥' 서하얀, 두 아들과 홀가분한 데이트…"너희에게 위로받아"

    연예&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2025년 국가장학금 대폭 확대...지원 대상 150만 명으로 증가

    뉴스 

  • 2
    “문명 끝, 야생 시작” 1박 2일 여행지로 제격인 섬 여행 추천 TOP 3

    여행맛집 

  • 3
    '리니지2M' 5주년 업데이트 상세 소개...신규 종족 '카마엘' 등장

    차·테크 

  • 4
    "불펜 & 유격수 보강, 꾸준히 고민"…'신인왕 출신' 정철원 품에 안은 롯데, 트레이드 먼저 제안했다

    스포츠 

  • 5
    동덕여대 총학생회 “래커 낙서, 우린 모르는 일... 박람회 취소 손해배상금 3억 못 낸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도로 횡단 중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한 90대 노인, 가해자는 재판서 무죄… 왜?

    뉴스 

  • 2
    “아직도 안 믿겨” 개그맨 성용 사망 소식에 팬들 충격…마지막 영상에 추모 물결

    연예 

  • 3
    드라마 대타로 출연한 여배우, 너무 예뻐서 난리났다

    연예 

  • 4
    모두를 위한 스크린, 아리랑시네센터가 만드는 문화의 장 [공간을 기억하다]

    연예 

  • 5
    '무혐의 임창정♥' 서하얀, 두 아들과 홀가분한 데이트…"너희에게 위로받아"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