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황해북도 황주군에 새로 건설한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광천닭공장은 김 위원장이 직접 건설을 발의하고 설계에서 자재, 건설비용도 해결하고 사료농장과 살림집 건설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인민복리증진’사업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광천닭공장이 우리 당의 구상대로 나라의 가금업발전에서 새로운 기준점으로, 본보기로 훌륭히 일떠선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공장 건설에 이바지한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또 광천닭공장이 “현시대의 발전기준, 본보기를 훌륭히 창조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나라의 가금업과 지방공업발전,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의 전구에서 기치를 들고나가야 한다”고 닭공장이 가금업과 지방공업발전, 인민생활 향상에서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이 공장을 표준으로 온 나라 가금생산기지들을 현대화하여 가금업발전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키며 공장의 건설 및 현대화 경험을 전국적범위에서 일반화하고 성과를 계속 확대해나감으로써 인민들의 생활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자동화, 과학화를 최상의 수준에서 실현한 광천닭공장은 철두철미 우리 당이 바라고 요구하는 자부할만한 시대적 본보기이며 현대화를 지향하는 모든 단위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를 명백히 제시한 훌륭한 기준으로 된다”며, “올해중에 평양시에 광천닭공장과 같은 공장을 하나 더 일떠세울 구상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정상화를 중요한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 생산과 경영활동을 짜고들며 생산능력을 부단히 제고함으로써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금연구소와 각급 연구 및 교육기관들, 기계제작 부문 등 관련 분야 일꾼들과 과학자들이 이 공장을 참관하고 학습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광천닭공장 현지지도에는 ‘주애’로 알려진 둘째 자제와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 전현철, 오수용, 주철규, 김용수, 김여정, 현송월 등 간부들이 동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20년 7월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리에 새로 건설하고 있는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전국의 닭공장들이 20년이나 지난 것들이라고 하면서 현대적인 닭공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표준공장을 당이 직접 맡아 가금부문의 본보기일 뿐만 아니라 설비는 물론 건축물도 표준이 되도록 지으라고 지시했다.
지난 연말 당전원회의에서는 2023년 경제 부문별 주요 성과를 발표하면서 새시대농촌혁명 강령 실현에서 가금부문 현대화의 표준, 본보기로 광천닭공장 건설을 첫 자리에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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