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해 연말 9차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리영식 내각당위원회 책임비서의 보고와 토의에 이어 ‘내각과 경제기관들이 추진할 정책과업을 확증하고 철저한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분과별협의회를 거쳐 일치가결로 결정서가 채택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영식 책임비서는 지난해 “국가경제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장성 추이가 뚜렷해지는 괄목할만한 성과가 다발적으로 이룩”되었다고 하면서 “당중앙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들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기가 확고한 지향성을 가지게 하고 혁명의 줄기찬 앙양으로 더 큰 성과들을 쟁취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를 명시한 지도적 지침이며 전체 인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고무적 기치”라고 강조했다.
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국가적인 행정경제사업체계와 질서를 보다 강화’하는데 선차적으로 주목하고 ‘경제사업 전반에 대한 장악력과 조직력을 강화’하는 실천적 문제들이 제기됐다.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를 더욱 강화하며 인민경제계획 수행과 관련한 부문들과 단위들의 활동을 통일적으로 지휘하여 국가경제의 명맥을 살리고 목적지향적인 발전을 견인하는데서 나서는 실질적인 방책들이 진지하게 토의되였다”고 소개했다.
12개 중요고지에 계속 힘을 집중하고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증산과 정비보강사업을 끝낼 수 있도록 지휘를 잘하며,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안정, 향상시키기 위해 당적 지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안건이 상정됐다.
△알곡생산목표 무조건 달성과 농업생산력의 지속적 발전 △육아보육정책과 학생 소년들을 위한 사회주의적 시책 집행 △경공업, 수산, 상업부문 발전과 생태환경보호 및 도시경영사업 개진 △과학기술부문과 교육, 보건 등 문화부문 발전 △각급 당조직들의 혁명적 규율과 질서 확립 △당원들에 대한 당생활조직과 지도 역동적 전개 및 행정경제사업에 대한 정채적, 정치적 지도 확대 등이 중요하게 토의되었다.
연말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시도 군중궐기대회도 계속 이어졌다.
황해북도(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박창호), 자강도(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강봉훈), 강원도(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백성국), 함경남도(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리정남), 라선시(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신영철), 개성시(시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영규) 궐기대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맹세문을 채택한 뒤 군중시위로 이어졌다.
지난 5일 평양시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남도, 함경북도, 량강도, 남포시궐기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이번 시도 궐기대회를 끝으로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시도 궐기대회는 모두 마무리되었다.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위원장 문철)이 주도한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청년전위들의 궐기대회’도 10일 평양시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진행됐다. 청년 궐기대회는 도심 횃불행진으로 이어졌고 행진을 마친 후에는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이 진행됐다.
북한은 연말 당전원회의 후 김정은 위원장의 보고 및 결론 문헌을 전당 각급 조직에 배포하여 집중학습을 진행하는 동시에, 선전화 발표와 각 시도별 군중궐기대회, 부문별 궐기대회 개최를 통해 당전원회의 결정을 전 사회적으로 결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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