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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마감체크] 외국인 순매수에 코스피 상승…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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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34% 상승한 2,472.74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애플·TSMC 등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68.43으로 강세 출발했다. 장 초반 2,479.0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 오후 한때 2,455.5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으나 장 막판 재차 상승했고, 결국 2,472.7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 반도체주 상승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최근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삼성전자(+4.18%), SK하이닉스(+3.74%)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일 대만 TSMC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6,255억3,000만 대만 달러(전년동기대비 -1.5%) 시장예상치를 상회했고, 순이익도 2,387억1,000만 대만 달러(전년동기대비 -19.3%)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TSMC는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 13.1%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지난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했고, 삼성전자(+4.18%), SK하이닉스(+3.74%)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9%), 삼성SDI(-0.66%), LG화학(-1.82%), 포스코퓨처엠(-2.11%), SK이노베이션(-2.57%)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부진했다.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에 시장에서 부각됐던 대한해운(-11.21%), 흥아해운(-4.89%), HMM(-1.89%) 해운주도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 일본이 상승했고, 중국, 홍콩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846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81억, 2,33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40계약, 353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4,384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하락한 1,339.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2bp 상승한 3.307%, 10년물은 전일 대비 4.2bp 상승한 3.42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내린 104.80 마감했다. 외국인이 6,48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6,48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1틱 내린 113.02 마감했다. 외국인이 3,12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09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전자(+4.18%), SK하이닉스(+3.74%),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물산(+1.99%), 카카오(+1.41%), 신한지주(+1.24%), 현대차(+0.83%), 셀트리온(+0.74%), LG전자(+0.66%), 에코프로머티(+0.4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2.11%), LG화학(-1.82%), LG에너지솔루션(-1.79%), POSCO홀딩스(-1.78%), 삼성SDI(-0.66%), NAVER(-0.46%), 카카오뱅크(-0.3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전자(+2.76%), 제조(+1.80%), 의료정밀(+1.71%), 의약품(+1.24%), 운수장비(+1.24%), 유통(+0.96%), 종이/목재(+0.88%), 기계(+0.83%), 서비스(+0.46%), 건설(+0.44%), 섬유/의복(+0.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2.95%), 보험(-0.96%), 철강/금속(-0.66%), 운수창고(-0.51%), 화학(-0.31%), 음식료(-0.18%)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8% 상승한 842.6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8.6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856.0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축소했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반납했고, 장 후반 하락 전환해 837.8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막판 재차 상승한 끝에 결국 842.6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이 이틀 연속 1,600억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TSMC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 발표했고, 올해 매출도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HPSP(+8.51%), 리노공업(+5.47%), 동진쎄미켐(+3.19%), ISC(+3.70%), 원익IPS(+4.95%), 주성엔지니어링(+7.19%), 하나마이크론(+2.40%), 티씨케이(+4.0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터플렉스(+30.00%)는 삼성전자 갤럭시링 및 XR기기 수혜 전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반면, 에코프로비엠(-3.63%), 에코프로(-4.96%), 엘앤에프(-4.32%), 더블유씨피(-4.67%)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부진했다. 알테오젠(-8.92%), HLB(-0.65%), 삼천당제약(-1.26%), 레고켐바이오(-2.78%) 등 시총 상위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08억, 199억 순매수, 개인은 1,686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13.52%), HPSP(+8.51%), 리노공업(+5.47%), 레인보우로보틱스(+3.95%), 동진쎄미켐(+3.19%), 셀트리온제약(+2.91%), 솔브레인(+2.03%), JYP Ent.(+1.82%), LS머트리얼즈(+1.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8.92%), 에코프로(-4.96%), 엘앤에프(-4.32%), 에코프로비엠(-3.63%), HLB(-0.65%), 루닛(-0.59%), 펄어비스(-0.46%), 휴젤(-0.31%), 에스엠(-0.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반도체(+4.66%), IT H/W(+3.45%), 인터넷(+2.10%), 디지털컨텐츠(+1.90%), IT S/W & SVC(+1.86%), 소프트웨어(+1.85%), IT부품(+1.68%), 기계/장비(+1.30%), 컴퓨터서비스(+1.23%), 오락문화(+1.02%), 비금속(+0.95%), 건설(+0.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융(-3.50%), 일반전기전자(-2.46%), 기타서비스(-1.71%), 화학(-1.36%), 음식료/담배(-1.07%), 운송(-0.90%), 제조(-0.74%), 기타제조(-0.68%), 방송서비스(-0.52%)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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