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LG화학, 애플 아이패드에 OLED 소재 공급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2022년 웹툰 매출액 역대 최대 규모 기록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총매출액은 1조8,290억원으로 전년보다 16.8%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5년간 지속해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산업 중 플랫폼사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플랫폼사의 매출액은 2022년 1조1,277억원을 전년대비 36.8%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조사 등을 바탕으로 이달 중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 속 디앤씨미디어, 와이랩, 핑거스토리, 미스터블루, 엔비티 등 웹툰 테마가 상승했다. 특히, 디앤씨미디어는 애니 ‘나 혼자만 레벨업’ 흥행 소식 등도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 TSMC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TSMC의 4분기 순이익은 2,387억 대만달러(약 8조8,5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264억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1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6,255억3,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4분기 고성능 컴퓨팅 부문 매출이 전분기대비 17% 증가했고, 스마트폰 매출은 전분기대비 27% 증가한 반면, 사물인터넷 매출은 전분기대비 29%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초고성능컴퓨팅, 초전도 분야 연구개발에 올해 1,32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839억원을 투자해 지능형반도체, PIM반도체, 화합물반도체 등 차세대 유망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DRAM (+12%), NAND (+11% QoQ) 가격 상승과 재고 건전화 (4분기 말 기준 10~11주)로 메모리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 진입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23년 12조원 적자에서 24년 +14조원으로 전년대비 +26조원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테크윙, 오로스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한미반도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 LG화학, 애플 아이패드에 OLED 소재 공급
LG화학이 올해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패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OLED 패널에 P도판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간 OLED용 P도판트는 독일 노발레드가 납품해왔는데, LG화학이 구도를 깨고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패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태블릿으로, OLED 아이패드 출시는 태블릿 시장 내 OLED 확산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 확대에 따라 LG화학 P도판트 공급도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풍원정밀, 동아엘텍, 선익시스템, 핌스, LG디스플레이 등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테마가 상승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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