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7% 상승한 2,440.04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호조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39.96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했고, 2,429.1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전중 상승 전환했고, 상승폭을 키워 2,453.9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해 재차 하락했고, 2,429선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한 끝에 결국 2,440.0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장중 발표된 대만 TSMC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도 상승했다.
다만, 지난밤 발표된 미국 12월 소매판매 호조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 등은 증시 상승을 제한시켰다. 파키스탄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대만 TSMC는 금일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6,255억3,000만 대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387억1,000만 대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3% 감소했으나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반도체 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파키스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이란 시스탄오발루체스탄 지역의 테러리스트 은신처 대상 정밀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복 공습은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에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이다. 이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 남서부 이란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 두 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바 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와 직전월의 0.3% 상승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6% 증가했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약화됐고,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화됐다.
TSMC 실적 발표 속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 대표주가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7.67%), LG생활건강(+6.72%), 한국화장품(+5.37%)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다. 삼성SDI(-0.66%), 에코프로머티(-4.86%), SK이노베이션(-1.10%), 포스코퓨처엠(-1.39%) 등 2차전지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0.88%), 기아(-0.68%), 현대모비스(-2.68%) 등 자동차 대표주도 부진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했을 뿐, 중국, 홍콩, 대만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1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 19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09계약, 168계약 순매수, 개인은 2,788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하락한 1,339.7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3.285%, 10년물은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3.38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틱 내린 104.90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각각 5,597계약, 2,201계약 순매도, 은행은 5,12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2틱 내린 113.53 마감했다. 외국인이 5,19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12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머티(-4.86%), 현대모비스(-2.68%), 셀트리온(-1.85%), 카카오뱅크(-1.72%), 포스코퓨처엠(-1.39%), 삼성물산(-1.37%), 카카오(-1.22%), NAVER(-1.14%), 현대차(-0.88%), KB금융(-0.80%), 삼성바이오로직스(-0.79%), 기아(-0.68%), 삼성SDI(-0.66%)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3.97%), 삼성전자(+0.99%), LG화학(+0.86%), POSCO홀딩스(+0.7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보험(-1.79%), 전기가스(-1.08%), 의약품(-0.93%), 운수창고(-0.90%), 금융(-0.83%), 증권(-0.79%), 비금속광물(-0.69%), 서비스(-0.51%), 유통(-0.41%), 건설(-0.29%), 운수장비(-0.25%), 섬유/의복(-0.24%), 의료정밀(-0.1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1.00%), 종이/목재(+0.83%), 화학(+0.57%), 제조(+0.53%), 기계(+0.48%), 통신(+0.44%)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7% 상승한 840.3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34.01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했고, 830.0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전중 상승 전환했고, 상승폭을 키워 848.6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점차 반납, 오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상승한 끝에 결국 840.3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TSMC 실적 발표 속 반도체 관련주 상승 등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파키스탄 보복 공습 등 중동 전면전 확전 우려 지속 등은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TSMC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등에 HPSP(+5.38%), 이오테크닉스(+3.51%), ISC(+4.78%), 원익IPS(+1.73%), 주성엔지니어링(+5.21%), 하나마이크론(+6.4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여야 저출산 대책 기대감 등으로 제로투세븐(+10.74%), 캐리소프트(+7.52%), 아가방컴퍼니(+4.60%) 등 출산장려정책 테마, 알서포트(+25.94%), 링네트(+12.56%), 이씨에스(+11.76%) 등 재택근무·스마트워크 테마도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2억, 717억 순매수, 개인은 1,56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엔켐(+13.16%), HLB(+7.32%), HPSP(+5.38%), 이오테크닉스(+3.51%), 에코프로비엠(+2.48%), 솔브레인(+2.43%), 동진쎄미켐(+2.01%), 리노공업(+1.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5.47%), LS머트리얼즈(-5.20%), 셀트리온제약(-3.31%), 루닛(-2.85%), 펄어비스(-2.41%), 에코프로(-1.68%), 클래시스(-1.44%), 카카오게임즈(-1.22%), 레인보우로보틱스(-0.71%), 휴젤(-0.6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3.45%), 소프트웨어(+2.07%), IT S/W & SVC(+1.96%), 운송(+1.93%), 화학(+1.90%), 기타제조(+1.80%), 반도체(+1.80%), 디지털컨텐츠(+1.78%), 일반전기전자(+1.73%), 유통(+1.49%), IT H/W(+1.33%), 출판/매체복제(+1.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3.20%), 금융(-0.75%), 섬유/의류(-0.55%), 기타서비스(-0.51%), 종이/목재(-0.35%), 통신장비(-0.28%)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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