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0.06% 상승했던 과천 아파트값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수도권 전 지역의 아파트값 변동폭이 하락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1월 3주(1.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6%→-0.06%) 및 서울(-0.04%→-0.04%)은 하락폭 유지, 지방(-0.04%→-0.03%)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5%→-0.03%), 세종(-0.09%→-0.11%), 8개도(-0.02%→-0.02%)) 시도별로는 세종(-0.11%), 경기(-0.07%), 부산(-0.06%), 경남(-0.05%), 인천(-0.05%), 제주(-0.04%), 전남(-0.04%), 대구(-0.04%) 등은 하락, 강원(0.03%), 대전(0.02%)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를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성동구(-0.05%)는 금호‧행당‧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4%)는 대흥·염리·창전동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04%)는 갈현‧불광·신사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구(-0.13%)는 가락‧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06%)는 독산‧시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4%)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04%)는 오류‧개봉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확대됐다. 부평구(-0.09%)는 청천·삼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상대적으로 노후주택 밀집된 용현·학익동 위주로, 연수구(-0.05%)는 동춘·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04%)는 구월·만수동 위주로, 중구(-0.04%)는 항동 및 신흥동1가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유지했다. 광주시(-0.16%)는 경안‧쌍령동 준신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16%)는 수내‧서현동 구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16%)는 관양‧평촌동 위주로, 광명시(-0.15%)는 철산‧하안동 대단지 위주로, 부천 오정구(-0.15%)는 오정‧여월‧원종동 위주로, 부천 원미구(-0.14%)는 원미‧상‧약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0%)는 풍‧장항‧백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1%), 세종(0.04%→0.04%), 8개도(0.01%→-0.01%)) 시도별로는 대전(0.11%), 경기(0.04%), 충북(0.04%), 전북(0.04%), 울산(0.02%) 등은 상승, 충남(-0.05%), 대구(-0.05%), 경북(-0.04%), 부산(-0.04%), 제주(-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7%로 축소됐다.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한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유입과 지역내 이동 수요로 인해 주거편의성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높아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영향이 작용했다.
동대문구(0.16%)는 전농‧이문‧답십리동 위주로, 노원구(0.13%)는 공릉‧상계동 소형평형 위주로, 은평구(0.11%)는 응암‧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10%)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성동구(0.07%)는 금호‧성수‧행당동 위주로 상승했다. 구로구(0.16%)는 구로‧개봉동 준신축 위주로, 강서구(0.10%)는 마곡‧등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0%)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당산‧대림‧신길동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유지했다. 서구(0.05%)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등 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03%)는 동춘·송도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구(0.01%)는 송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19%)는 중산·신흥동 위주로, 남동구(-0.01%)는 간석·논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축소됐다. 수원 팔달구(0.38%)는 우만·화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5%)는 화정·행신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22%) 주협·탄현동 위주로, 구리시(0.20%)는 인창·수택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남 분당구(-0.20%)는 이매·야탑동 중소형규모 위주로, 성남 중원구(-0.19%)는 은행·상대원동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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