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2024년도 페스티벌 라인업을 공개했다.
발표된 라인업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는 오는 4월12일부터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의 4월13일과 20일 공연에 오른다. 2024년 라인업에는 르세라핌이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은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걸그룹 중 두 번째로 이 축제에서 단독 무대를 꾸미게 됐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2023년 모두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로 초청 받아 단독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다. 데뷔 후 데뷔 약 1년 반 만이며, 4세대 걸그룹으로는 최초이다.
특히, 르세라핌은 미국 음악 페스티벌 데뷔를 코첼라에서 하게 돼 현지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신예 그룹이 ‘코첼라’ 라인업에서 헤드라이너 바로 아랫 줄에 호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라인업 순서는 스테이지의 규모와 공연 시간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한편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한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영향력 있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집결하는 등 독보적인 화제성을 자랑한다. 올해 역시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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