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백명호 인턴 기자) 아시안컵에 참여하는 유명 감독들의 이력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2023 AFC 아시안컵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팀 감독들 중에는 축구계의 유명 인사들과 다양하고 특별한 경력을 지닌 감독들이 포함되어 있다.
홍콩 대표팀의 감독으로 임명된 욘 안데르센은 선수 시절 노르웨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며, 프랑크푸르트 시절 분데스리가 최초 외국인 득점왕을 기록했다. 감독으로서는 마인츠를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다. 특히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이력이 있으며, 한광성에게 추천서를 써주어 세리에 A 진출을 도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의 감독 파울루 벤투는 선수 시절 포르투갈의 황금 세대 주전 멤버로 유로 2000에 참여하는 등 활약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배한 후 은퇴했으며, 2018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꺾고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았다.
일본 대표팀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는 선수 시절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간판 스타였으며 감독으로서는 히로시마를 J리그에서 3번 우승시켰다. 그는 일본 대표팀을 맡은 이후로, 2018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에서 은메달, 2019 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라크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는 선수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분석관과 스카우트를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8년에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코치를 맡았고, 현재 이라크 대표팀 감독으로서 아라비안 걸프컵과 킹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감독 트루시에는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2000년 AFC 아시안컵 레바논 우승,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2002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이루었으나, 이후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는 신태용이 활약하고 있다. 선수 시절 소속팀 일화 천마를 2번이나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던 K리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다. 감독으로는 힘든 상황에서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난 2018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의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인테르 밀란,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우승을 경험했고 특히 토트넘 홋스퍼 시절, 발롱도르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감독으로는 독일,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현재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바레인 대표팀 감독으로는 안토니오 피찌가 있다. 선수 시절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뛴 스트라이커 출신의 감독으로, 칠레 대표팀을 이끌고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감독 김판곤은 홍콩 체육 지도사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수비 지향적이던 홍콩 축구를 공격 지향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우리나라와는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감독으로는 로베르토 만치니가 있다. 선수 시절 삼프도리아에서 리그 우승을 포함해 여러 타이틀을 가져오는데에 기여했으며 삼프도리아가 가진 모든 우승 타이틀에 기여한 전설적인 선수이다. 감독으로서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유로 2020 우승을 달성했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2023 AFC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8시 30분에 요르단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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