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스 아메리카 매디슨 마시
공군 장교 출신 우승자
하버드에서 췌장암 연구
올해 미국의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2024’ 대회 우승자의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 극장에서 열린 2024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콜로라도 대표로 참가한 매디슨 마시가 왕관의 주인이 됐다.
마시는 하버드대 출신인 것도 모자라 현역 공군 장교였다. 공군 장교로는 사상 최초로 미스 아메리카가 됐다.
마시는 지난해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현역 소위다. 그는 재학 중 학교의 허락을 받고 미인대회에 출전해 ‘미스 콜로라도’에 선발돼 미스 아메리카 대회까지 참가하게 됐다.
마시는 대회에서 테러, 기술, 영양,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토론을 펼쳤는데, 특히 어머니의 췌장암 투병기를 적극 활용했다.
물리학을 전공한 마시는 하버드 의대에서 대학원생 인턴 자격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췌장암 연구를 지원하고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한 자선 재단인 ‘휘트니 마시 재단’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마시는 태권도 검은띠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관학교에서 최상의 신체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어떻게 보면 미인대회 출전 준비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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