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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 관대하다? ‘집단 성폭행’ 최종훈→’마약-체납’ 박유천, 복귀 시동[M-scope]

MHN스포츠 조회수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각각 마약 혐의와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설수를 빚은 박유천과 최종훈의 은퇴 선언은 한국에 국한했던 것이었을까.

지난 12일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일본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을 통해 인사를 전하며 활동 재개의 움직임을 보였다.

3개월 구독료로 1천500엔(한화 약 1만 4천 원)을 지불해야 하는 ‘패니콘’에 팬 커뮤니티를 개설한 최종훈은 연예계 은퇴 선언이 무색하게 향후 활동을 응원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종훈은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 힘을 받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팬 커뮤니티 HUNIYA를 통해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최종훈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훈은 “여러분들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달라.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종훈은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로, 정준영의 단톡방을 통해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특수준강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한 최종훈은 “FT아일랜드 멤버들한테도 리더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고, 신뢰를 저버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최종훈은 어머니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공개돼 사과문 내용에 걸맞은 반성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일본에서 새 출발에 나서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종훈에 앞서 박유천도 일본에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박유천 동생 박유환은 SNS를 통해 박유천 일본 팬 미팅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월 9일~10일 양일간 일본 LDH 키친 더 도쿄 하네다에서 박유천 데뷔 20주년 팬 미팅 ‘리버스'(Re.birth)가 개최되고, 11일에는 일본 더 카할라 호텔 요코하마에서 디너쇼도 개최한다.

팬 미팅 ‘리버스’ 티켓은 2만 3천 엔(약 20만 원)에, 디너쇼는 5만 엔(약 45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최종훈에게 ‘버닝썬 게이트’ 논란이 있었다면,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를 비롯해 최근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분을 사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당시 기자회견을 열며 마약 혐의가 사실일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이를 번복했다.

지난 14일에는 체납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박유천이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5건에 걸쳐 4억 9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종훈과 박유천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FT아일랜드와 동방신기, JYJ 멤버로 활동했던 바 있다. 이들은 논란 후 모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자숙의 뜻을 밝혔지만 결국 돌고 돌아 일본에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박유환 인스타그램, 패니콘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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