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하지원(45)이 연기에 전력을 다하면서 겪은 ‘비하인드’ 일화를 공개해 화두에 올랐다.
하지원은 지난 7일과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미우새’ 아들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MC 신동엽(52)-서장훈(49)을 비롯한 어머니들과 풍성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녹화장에 하지원이 등장하자, 어머니들은 ‘황진이’, ‘기황후’ 등 하지원의 출연작을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열렬한 환대를 이어나간 터. 직후 김승수와 김종국, 김희철의 어머니는 하지원에게 자신의 아들들을 적극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 시작부터 큰 웃음을 전했다.
이어 하지원 은 ‘미우새’의 MC 신동엽의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선보여 조회수 500만을 찍은 데 대해,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저 정도까지 갔던 것 같다, 그 정도로 좋았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우새’의 일원인 임원희(53)의 생일을 함께 보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뒤, “임원희 선배와 그림 작업을 하면서 조언을 얻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하지원은 “선으로 얽혀진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상화했다”는 설명과 함께 현재 ‘HERE AND BEYOND’ 전시회를 개최 중이라는 근황도 전했다.
아울러 14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자신의 연애사를 비롯해, 우주 비행을 꿈꾸는 낭만 가득한 면모를 꾸밈없이 전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쉬는 시간마다 우주로 가는 느낌을 받기 위해 눈을 꽉 감고 엎드려 있다”라고 말해 신동엽의 ‘박장대소’를 유발한 것. 또 “작품 속에서 상대역들이 많이 죽었는데, 연기할 때는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는 편이라 상대역이 죽는 신에서 먼저 기절한 적도 있다”는 비화와 함께, “작품에서 사랑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현실에서는 탈진 상태다. 마지막 연애는 5~6년 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오래전에 상대역을 맡은 배우들을 초대해 와인 파티를 연 적이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강동원 씨를 본 엄마가 ‘심쿵’했다고 하더라”라며 친정엄마의 ‘찐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를 통해 순수한 가득한 면모를 비롯해, 또 다른 ‘미우새’의 매력을 마음껏 뿜어낸 하지원은 “평소에도 엄마와 함께 살며 다양한 대화를 나누곤 하는데, ‘미우새’에 출연하시는 어머니들과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던 시간이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특별했던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출연해 ‘미우새’들의 흥미진진한 일상을 지켜보고 싶고, 새해에도 본업인 배우로서의 모습을 비롯해 꾸준히 ‘열일’을 이어나가며 다양한 채널에서 인사드리겠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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