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전 여배우 와카바야시 시호(52)가 연예계에서 있었던 가혹한 경험을 밝혔다.
14일 와카바야시 시호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활동 당시 주연 배우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씁쓸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식사에 초대받았으나 거절했다”라며 이후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 무시당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상대 배우는 몇 년 후 스튜디오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도 와카바야시 시호를 괴롭혔다.
와카바야시 시호는 주연 배우가 무시하면 다른 배우나 스태프들한테도 무시당한다고 얘기했다. 이런 연쇄적인 일이 벌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와카바야시 시호는 최근 연예계에 난무하는 각종 스캔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도 여러 가지를 알고 있지만 소문의 경우 소문일 뿐이라고 얘기했다.
성희롱, 성추행, 폭언, 욕설, 음주 운전, 알코올 중독, 살인 사건 등 와카바야시 시호는 오늘날 욕망으로 가득 찬 뉴스가 많다고 부연했다. 이에 그는 “우선은 자신의 욕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충고했다.
지난 1984년 와카바야시 시호는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는 대가족의 일상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텐메이드 토도케'(1991)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2008년 그는 휴식을 선언했고 이듬해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했다.
은퇴 후 와카바야시 화장품 브랜드를 제작했고, 지난 2020년 배우 고(故) 오카에 구미코(향년 63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하자 오랜만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부터 와카바야시 시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와카바야시 시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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