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고양, 금윤호 기자) 최근 넷플릭스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 ‘솔로지옥3’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이관희(LG)가 올스타전에서도 농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스타로 선정됐다.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이번 올스타전은 조상현 감독이 이끈 팀 공아지가 김주성 감독의 팀 크블몽을 135-128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올스타전인 만큼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3점 콘테스트, 덩크 콘테스트를 비롯해 선수들과 양팀 감독의 댄스, 이벤트를 통한 경품 증정 등으로 팬들의 행복을 배가시켰다.
경기 후에는 첫 올스타전에 출전해 51점을 몰아넣은 자밀 워니(SK)가 MVP를 차지했고, 최근 ‘솔로지옥3’에 출연해 많은 팬들을 모은 이관희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
이날 이관희는 올스타전 도중 자신의 소속팀 사령탑인 조상현 감독과 적으로 만난 조상현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조 감독을 밀착 수비한 이관희는 일부러 거칠게 밀치거나 가격하는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관희는 “(조 감독님을) 두 번이나 밀어 넘어뜨렸으니 내가 이긴 것”이라며 “오늘밖에 때릴 기회가 없어서 그런 행동을 했다. (소속팀이 있는) 창원으로 돌아가면 다시 감독님의 말씀을 잘들을 예정”이라며 웃었다.
1쿼터 도중 자신과 라이 관계인 이정현과 1대1 대결을 벌였던 것에 대해서는 “옷깃만 스쳐도 파울을 잘 얻어내는 선수라 할 말이 없다”면서 “매치업을 펼치려 했는데 (LG)팀 동료 양홍석이 막아서면서 화가 났다. 창원으로 가서 제대로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말했다.
‘솔로지옥3’에 함께 나왔던 출연자들이 경기장을 찾은 점을 두고는 “농구를 처음 보는 친구들인데 너무 오고 싶어해서 초대를 했다”며 “즐겁게 방송을 봐주신 팬들에게도 (그들의 경기장 방문이) 좋은 팬 서비스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출연자) 친구들도 기분 좋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 돌입하는 이관희는 “3, 4라운드 때는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뛰지 못해 팀이 주춤했다”면서 “마레이가 건강하게 복귀하면서 다시 2위 SK를 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반기 첫 경기인 KCC전도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관희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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