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김민재가 빠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뮌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3-0으로 크게 이겼다.
리그 3연승을 거둔 뮌헨(승점 41)은 2위를 유지한 채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42)과 승점 1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는 지난 9일 향년 78세로 작고한 독일 축구와 뮌헨 레전드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추모식이 진행됐고, 뮌헨 선수들은 ‘당케 프란츠(고마워요 프란츠)’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경기의 포문은 크라마리치의 슈팅으로 호펜하임이 열었지만 선제골은 뮌헨이 가져갔다. 전반 18분 코너킥 과정에서 르로이 자네의 패스를 자말 무시알라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뮌헨은 후반 13분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던 무시알라가 12분 뒤 다시 한 번 자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두 골을 허용하며 갈 길이 바빠진 호펜하임은 후반 29분 그리샤 프뢰멜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고,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뮌헨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정규리그 22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지켰다.
한편 전날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에릭 다이어는 이날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EPA/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SN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