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성인 방송 강요한 남편
“장인한테 알몸 사진 보낸다” 협박
아내,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남편에게 가혹 행위를 당하다 세상을 떠난 아내의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남편의 만행이 추가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성관계 영상 촬영을 강요해 이를 성인물 사이트에 돈을 받고 파는 등 아내를 이용해 성인방송으로 돈벌이를 한 사건이 보도됐다.
지난 2021년 육군상사였던 김씨는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가 적발돼 강제 전역 조치를 당했다.
이후 생계가 끊긴 김씨는 아내에게 각종 변태적 동영상을 요구해 아내를 이용한 성인방송으로 돈을 벌다가 결국 아내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게 했다.
김씨는 아내 임씨에게 성인 방송용 성관계 동영상 촬영을 강요했으며, ‘소속사가 BJ 사생활에 관여할 수 있다’, ‘BJ가 우울증을 앓아도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긴 성인방송 출연 계약서를 작성시키기도 했다.
추후 보도된 내용에는 더욱 충격적인 김씨의 만행이 공개됐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아내가 남편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가자 “장인어른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아내가 김씨와 결혼하기 전 낳은 아이를 언급하며 “성인 방송에 네 자식 사진을 공개하겠다”라는 협박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임씨는 남편의 가혹행위와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임씨는 앞서 친구들에게 “남편이 감금한 채 계속 감시한다. 방송하기 너무 힘들어 쉬고 싶다고 하면 계속 방송하라고 한다”,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살찐다고 못 먹게 한다”, “하루 10시간씩 성인방송까지 하게 했다”라고 토로한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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