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지진에 도움의 손길
약 40억 규모의 지원 제공
누리꾼 반응은?
지난 1일, 2024년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진도 7.6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우리나라가 도움의 손길을 뻗었는데, 규모가 다소 상당했다.
외교부는 11일 일본에 300만 달러, 한화 약 39억 6,000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이런 (지원)조치가 결정된 것은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환영하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일본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이들은 “돈 많은 나라에 우리가 왜 지원함?”, “국내 복지 예산 다 깎아서 일본 주네”, “나라 수장이 매국노다”, “취약계층이나 도와주라고요”, “300만 달러는 무슨 기준으로 책정한 거지? 너무 많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속국인가요?” 등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10일 기준 이시카와현에서는 206명이 숨지고 2만 6,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 지역에는 폭설과 강추위까지 덮쳐 피난소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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