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강남구청 상대로 고소
임대차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
유명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알려진 양치승이 강남구청 상대로 고소했다.
10일 한국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양치승은 헬스장 임대차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다 강남구청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강남구청은 무상사용기간이 끝난 개발업체로부터 건물의 관리운영권을 넘겨받았으며, 입점한 모든 상인에게 퇴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기부채납한 건물의 무상사용기간이 종료되면 임대 중인 상가는 퇴거한다’라는 협약 내용을 고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기부채납 조건을 걸고 건물을 지어 ’20년간 무상사용이 끝나면 관리운영권을 이양한다’라는 협약에 따르며 A사는 관리운영권을 강남구청으로 넘겼다.
A사는 ‘건물에 상가를 임대할 경우 무상사용기간이 끝날 때 퇴거하도록 한다’는 약정을 맺었으며, 이에 관리운영권을 획득한 강남구청은 상인들에게 협약대로 퇴거해야 한다고 통보한 것이다.
양치승은 “강남구청의 퇴거 요구로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서 명시된 계약기간 10년을 보장하고 상인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라”라고 전했다.
양치승은 지난 2018년 A사와 임대차계약을 맺어 서울 강남구 농현동에 있는 상업용 건물 지하 1~2층에 헬스장을 차려 운영 중이다.
양치승은 헬스장 개점 준비를 하며 리모델링으로 수억 원을 투입, 매월 수천만 원의 월세를 내왔다.
이후 날벼락을 맞은 상인들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상당수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치승은 “4년 뒤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애초에 이 건물을 임차하지도, 리모델링 공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토로했다.
한편 양치승은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여러 예능에 나오며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9년 ‘제26회 KBS 연예대상’에서 핫이슈 예능인상을 수상, 2022년 ‘제27회 K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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