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 중 아내에 대한 애정 과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8일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스티븐 연은 제81회 골든글로브 TV미니시리즈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영예의 순간을 만끽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아내 조아나 박을 언급하며 “아내는 나의 힘”이라고 말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평소 나 자신에 대해,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는 고립과 외로움에 관한 것인데 여기 와서 이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들만 생각할 수 있다”면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연예계에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 줄줄이 전해지는 가운데 스티븐 연이 달달한 소감으로 눈길을 끈 것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만 해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 가수 서사랑과 이정환, 배우 정주연,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프로듀서 라이머, 개그맨 김병만,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 최민환과 율희,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 배우 강성연과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등 약 15커플이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와 반대로 “아내는 나의 힘”이라며 달달함을 과시한 스티븐 연은 지난 2016년 한국계 미국인 조아나 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1명, 딸1명을 두고 있다.
그가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게 도움이 된 ‘성난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과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에 앞서 지난 2020년 영화 ‘미나리’에서 제이콥 역으로 열연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계 미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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