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일본의 유명인 렌고쿠 코로아키가 지진 피해 지역에 성인용품을 보내 논란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일본의 ‘렌고쿠 코로아키’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이 게시글은 다름 아닌 현재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발생한 강진 피해 지역에 ‘성인 용품’을 보급한다는 내용이다. 렌고쿠 코로아키는 글에서 “지진 후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남성용 성인 용품 300개를 보낸다”고 설명하며 “자신도 오늘 텐가를 사용하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했다.
렌고쿠 로코아키는 평소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중 ‘렌고쿠 쿄쥬로’의 코스프레를 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아니나 다를까 재난 지역에 성인 용품을 보급하는 날에도 해당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고 보급품을 나르는 영상을 올렸다.
이러한 행동에 네티즌은 “피해 지역에서 겁에 질려 생활하는 피난민에게 모욕이다”, “지원 물자라면 최소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수단으로 해야 한다”, “그저 주목 받기 위한 가짜 선행, 실제로 그들이 필요한 도움에는 관심 없다”며 공분을 표했다.
한편,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고 지난 8일 집계된 부상자 수는 565명, 사망자는 168명 이상으로 드러났다.
피해 사망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난 숫자로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70명, 스즈(珠洲)시 70명, 아나미즈(穴水) 18명, 나나오(七尾)시 5명으로 추정된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렌고쿠 고로아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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