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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수서~동탄 구간 3월 30일 개통, 요금·환승 등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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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수서역 GTX-A 공사현장을 찾아가 현장점검에 나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가운데) / 사진=국토교통부

지난 5일 수서역 GTX-A 공사현장을 찾아가 현장점검에 나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가운데) / 사진=국토교통부

지난 5일 수서역 GTX-A 공사현장을 찾아가 현장점검에 나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가운데) / 사진=국토교통부

GTX-A 수서~동탄 구간 3월 30일 개통, 요금·환승 등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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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수서~동탄 구간 조기 개통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하며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GTX-A 노선은 올해 3월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올해 말에는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차례대로 개통된다. 전체 구간을 이을 삼성역 구간은 2028년께 완전 개통 예정이다.

GTX는 수도권 교통망 확충의 화룡점정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GTX-A의 확실한 운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토부는 빠르면 이달 내에 정확한 요금체계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GTX 노선의 운임비는 10km 이하까지는 2850원의 기본요금을, 10㎞ 초과부터는 5㎞당 250원 거리요금을 더 내는 식이 제안됐다. 이를 반영하면 일산 대화역에서 삼성역까지 편도로 약 4350원대의 요금이 책정될 수 있다.

국토부 및 관계기관은 지난해 10월 열린 국장급 회의에서 GTX-A 수서~동탄 개통 때부터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선·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GTX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관내 버스·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의 경우,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GTX개통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 5일(금) 오후 2시 동탄역을 방문, GTX-A 차량에 직접 시승하여 수서역까지 이동하고 GTX 홍보관과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GTX 수서역 공사현장을 차례대로 점검했다.

특히 SRT가 운행되는 시간대에 실시하는 GTX 시운전 차량에 시승하여 고속열차와의 간섭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박 장관은 ’23년 12월 4일부터 진행 중인 종합시험운행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종합시험운행은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이므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 번 세 번 꼼꼼하게 검증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시운전 중인 GTX-A 차량에 탑승해, “최고시속 180km에도 진동・소음이 거의 없는 점이 인상 깊다”고 차량 성능을 평가하며, “GTX-A 수서~동탄 구간은 SRT도 운행 중인 선로이므로 실제 운행 시 선로 공용에 따른 안전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시운전 과정에서도 SRT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의 당부대로, GTX-A 노선을 둘러싼 또 하나의 우려는 앞서 개통된 ‘김포 골드라인’과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GTX-A 노선은 김포 골드라인보다는 사이즈가 큰 8칸 1편성이고, 1회 최대 1294명을 수용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100~130% 정도로 예상되는데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이는 예상치일 뿐, 실제 현장에 적용됐을 때 복잡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상우 장관은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GTX-A 수서역 현장에 내려가 “출퇴근 시간에 많은 승객이 몰리더라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승・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 분리, 안전요원 배치 등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철저하고 세심하게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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