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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개장체크] 美 증시, 최근 지수 부진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속 소폭 상승

인포스탁데일리 조회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속 0.35% 하락한 2,578.08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억, 5,763억 순매도, 개인은 5,98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61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8계약, 690계약 순매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한 것은 남북 군사합의 위반으로 지난 2022년12월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도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가 오후 3시께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상승한 1,315.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2.45%), 삼성바이오로직스(-1.82%), 셀트리온(-1.61%), 삼성물산(-1.57%), 현대차(-1.42%), 기아(-1.40%), 신한지주(-1.21%), NAVER(-1.12%), KB금융(-0.77%), LG에너지솔루션(-0.72%), LG전자(-0.72%), 현대모비스(-0.45%)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3.78%), POSCO홀딩스(+2.24%), SK하이닉스(+0.81%), LG화학(+0.31%), HMM(+0.24%)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 삼성SDI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39% 상승한 878.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그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2차전지, AI, 엔터, 게임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시가총액 1,2위 에코프로비엠(+12.90%), 에코프로(+3.47%) 등 에코프로 그룹주를 중심으로 2차전지 테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7억, 1,735억 순매수, 개인은 3,009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비엠(+12.90%), 에스엠(+4.11%), HLB(+3.59%), 에코프로(+3.47%), 레인보우로보틱스(+2.68%), JYP Ent.(+2.13%), 알테오젠(+1.13%), 클래시스(+1.09%), 루닛(+1.04%), LS머트리얼즈(+1.02%), 솔브레인(+0.82%), 펄어비스(+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3.09%), HPSP(-2.43%), 동진쎄미켐(-2.02%), 휴젤(-1.55%), 셀트리온제약(-1.06%), 엘앤에프(-0.24%), 카카오게임즈(-0.20%)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지만, 최근 지수 부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7% 소폭 상승한 37,466.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소폭 상승한 14,524.07에, S&P500 지수는 0.18% 상승한 4,697.2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63% 상승한 3,933.49에 장을 마감했다.

1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1월의 17만3,000명 증가보다도 많은 수치다. 다만, 11월과 10월 수치가 총 7만1,000명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은 22만5,000명으로 2022년의 월 39만9,000명보다 감소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1%로 시장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 고용동향보고서 호조 속 美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4.80bp 상승한 4.041%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42bp 오른 4.38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6.28bp 상승한 4.198%에 거래됐다.

美 비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월의 52.7을 밑돌았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5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하위 지수인 고용이 43.3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2달러(+2.24%) 상승한 73.8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틱톡과의 제휴 소식에 급등했던 펠로톤(+9.62%)이 급등세를 이어갔고,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0.30%), 마라톤오일(+0.87%), 체사피크 에너지(+2.91%)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0.18%)가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애플(-0.40%)은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1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데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팔란티어(-1.66%)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05%), 아마존(+0.46%), 알파벳A(-0.48%), 메타(+1.39%), 넷플릭스(-0.13%), 엔비디아(+2.29%) 등 여타 대형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1월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영향 등에 0.27% 소폭 상승한 33,377.4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호조로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일본 노토반도 강진으로 일본은행이 1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현행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등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점과 일본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 등도 일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P글로벌은 일본 12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50.8보다 높은 수치로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합성 PMI도 50.0을 기록해 전월 49.6에서 올라 위축 국면을 벗어났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2.52%), 소프트뱅크그룹(+0.50%),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69%), 소니(+0.57%) 등이 상승한 반면, 신에쓰화학공업(-1.54%), NEC(-1.44%) 등은 하락했다.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사진=뉴스1

1월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및 中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0.85% 하락한 2,929.18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공개된 12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중국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 속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중국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최근 중국 당국이 증시 부진을 만회하고자 금융사들에 채권형 펀드보다 주식형 펀드 출시에 집중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0.66% 하락한 16,535.33에, 대만가권 지수는 0.17% 하락한 17,519.14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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