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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중 최강은 넷플릭스인 줄 알았는데⋯ 가장 높은 스트리밍 플랫폼은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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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대부터 70대 이상의 OTT 서비스 이용률은 77%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OTT 플랫폼은 ‘유튜브 프리미엄'(71%), ‘넷플릭스'(35.7%), ‘티빙'(9.1%), ‘쿠팡플레이'(6.3%)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panuwat phimpha, metamorworks-Shutterstock.com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방통위는 지난해 6~8월까지 전국 4633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여 7055명을 대상으로 OTT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시청 행태를 조사했다.

OTT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 디지털 콘텐츠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원할 때 방송을 보여주는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다.

(위-빨간 동그라미 표시)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2023년 전체 OTT 이용률은 77%로 나타났다. (아래-빨간 동그라미 표시)OTT 이용시 사용기기와 OTT 플랫폼 이용률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86.3%)과 유튜브(71%) 이용이 가장 많았다. / 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기준 연령별 OTT 서비스 이용률은 77%로 나타났다. 2022년(72%)대비 지난해 5% 증가했다. 이용자들 중에서 20대가 97.8%, 10대가 97.6%로 높게 사용했다. 노년층의 OTT 서비스 사용도 증가했다.50~7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OTT 이용률은 2022년(27.5%) 대비 2023년(34.9%) 6.4% 증가했다.

OTT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는 스마트폰(86.3%)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OTT 플랫폼 1위는 ‘유튜브 프리미엄'(71%)으로 나왔다. ‘넷플릭스'(35.7%), ‘티빙'(9.1%), ‘쿠팡플레이'(6.3%)가 뒤를 이었다. ‘유튜브 프리미엄’이 다른 플랫폼들보다 이용자들의 시청이 월등히 높았다.

OTT 서비스를 통해 주로 시청하는 방송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60.9%)로 나타났다. 드라마(54.4%), 뉴스(27%), 스포츠(20.8%), 시사∙교양(18%)이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처음 OTT 서비스 사업을 선보인 건 ‘유튜브 레드’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2015년 ‘유튜브 레드’라는 명칭으로 유료제를 시작했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Chubo my masterpiece, Sutipond Somnam-Shutterstock.com

‘유튜브’는 2016년 12월 6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에 이어 한국에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출시됐다. 2018년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020년 유튜브가 기존에 음악 서비스만 제공했다가 음악, 광고,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해 유료화 했다.

OTT는 국제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장치에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편리함이 강점이다. 이런 이점으로 시장이 급팽창함에따라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OTT 서비스는 2019년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합작한 ‘웨이브’,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넷플릭스’, 디즈니 컴퍼니 기업의 배급사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됐다. 이어 2020년 CJ ENM의 ‘티빙’, 쿠팡의 ‘쿠팡플레이’가 한국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했다.

OTT 업계가 만든 작품들이 국내에 대부분 히트하면서 OTT 시장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년시대’ 쿠팡플레이, ‘이재, 곧 죽습니다’는 티빙,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 작품이다. 지난해 화제작 ‘무빙’은 디즈니플러스, 열풍을 몰고 온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가 만들었다.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포스터 / 쿠팡플레이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포스터 / 티빙

일각에선 OTT 성장세에 대해 제작비 규모의 차이가 시장점유율을 가르는 주 요인으로 꼽고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넷플릭스는 작품당 수백 억 원의 제작비를 직접 투자한다. 국내 드라마 제작비의 4~5배 수준이다. 제작 과정도 최소화해 제작사 입장에선 OTT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방송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제작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한다.

OTT는 ‘구독자’에 한해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스트리밍’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갔다. 이 점에서 OTT 플랫폼들의 구독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

국내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기반 앱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 INSIGHT’에 따르면2023년 8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넷플릭스’가 1223만 명, ‘쿠팡플레이’가 563만 명, ‘웨이브’가 439만 명, ‘디즈니플러스’가 269만 명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3분기 기준 구독자 수가 2억 4715만 명으로 2분기보다 약 876만 명이 늘어났다.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재작년 3분기에 가입자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700만 명이 증가했다. ‘티빙’은 지난해 2분기 기준 350만 명에서 3분기 375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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