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위원회는 신임 사무처장에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권 신임 처장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 증권제도과, 금융정책과 등을 거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사총괄과장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9월 금융위 상임위원(1급)으로 승진했다.
권 처장은 2012년 중소금융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저축은행 사태 해결을 이끌었다. 2018년 금융혁신기획단 초대 단장을 맡아 핀테크 투자 활성화,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담은 ‘핀테크 혁신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2021년 7월부터는 금융정책국장으로 일하며 가계부채 관리·새출발기금·안심전환 대출 등 주요 금융정책을 총괄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와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도 관리하고 있다.
권 처장은 2009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에, 2017년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내며 윤 정부 금융정책의 방향을 잡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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