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지난 3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준형, 브라이언, 유노윤호, 정재형이 ‘열정!열정!열정!’ 특집으로 수요일 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열정 넘치는 게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라스’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노장 열정맨’ 박준형과 ‘청소 아저씨’ 브라이언은 오랜 친분이 뒷받침된 교포 토크와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쉴 새 없이 웃겼다. 유노윤호는 그런 교포 형들을 보며 “오랜만에 이 투 샷을 보는데 협업해도 될 것 같다”라며 엄지척을 세웠다.
god의 리더 박준형은 게스트 소개 타임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지난해 god 데뷔 25주년을 맞은 그는 공연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오랫동안 관심과 사랑을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god를 국민 그룹으로 키워준 방시혁과 박진영의 음악 작업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답하다 박진영에게 과거 god 시절 받은 설움을 소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준형은 화제가 된 박진영의 청룡 무대 소감에 대해 “되게 곤란한 것만 물어보네”라고 머뭇거리며 솔직한 평가를 내렸는데, “그 후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라고 박진영을 따스하게 감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세상에 하나뿐인 딸이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가정하에, 방시혁의 ‘하이브’,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둘 중 어디에 보내고 싶으냐는 질문엔 고민 끝 하이브를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이자 너튜브에서 청소 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이언은 처음에 거절한 청소 너튜브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의 결벽증 일화에 박준형이 특히 공감했다.
브라이언은 염경환과 함께 홈쇼핑계 쌍두마차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홈쇼핑계 남자 교포 자부심을 드러냈고, 수입을 묻는 질문에도 “지금 2~3년 동안 번 돈이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해) ‘플투’로 벌 때보다 훨씬 더 많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바로 옆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유노윤호가 있었음에도 스스럼없이 말해 이목을 모았다. 최근 브라이언은 그룹으로 활동할 때 200만 원도 못 벌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데뷔 20주년을 보낸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5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연예계 ‘열정맨’으로 정평이 난 그는 ‘라스’의 밝은 2024년을 열정적으로 축하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노윤호는 다른 게스트들의 토크에도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벌떡 일어나 열정이 넘치는 축하를 날렸다.
유노윤호는 투머치 열정 탓에 생긴 일화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감독이 유노윤호의 열정 때문에 삭발하는 등 음악계에서 손절을 당할 뻔한 일화, 의학계에서도 유노윤호의 열정에 혀를 내두른 일화는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너튜버 ‘피식대학’의 정재형이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정재형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손석구의 추앙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특히 2000년대 초반 인기몰이한 ‘강호동의 천생연분’ 속 상황극을 선보였으며 브라이언, 유노윤호와 매력 발산 춤 대결을 펼쳐 폭소를 안겼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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