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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가 보여준 최애의 미래, 펜타곤, 이회택 [리폿@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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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7년의 연습생 생활, 7년의 활동 경력을 가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펜타곤 소속 후이의 작심 도전은 불발에 그쳤다.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이 20일 막을 내렸다. 최종 데뷔 멤버는 장하오, 성한빈, 석매튜, 리키, 박건욱, 김태래, 김규빈, 김지웅, 그리고 한유진까지 9명. 팀명은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다. 큐브에서 나온 이회택 연습생은 13위에 그쳐 데뷔에 실패했다.

펜타곤 후이는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본명 이회택으로 ‘보이즈플래닛’에 출사표를 던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의아함을 드러냈다. 도대체 7년 된 아이돌 그룹 리더 후이를 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봐야 하는지.

후이가 ‘보이즈플래닛’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이들은 그가 마스터 신분으로 참여한다고 생각했다. 소속팀인 펜타곤, 현아 이던과 함께했던 유닛 트리플H의 곡을 만들었으며, ‘프로듀스 101’ 국민의 아들 팀 ‘NEVER’, 워너원 ‘에너제틱’을 작사, 작곡해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 받은 실력파이기 때문이다.

참가는 그가 인터뷰한 대로 본인의 뜻이었다. 그는 ‘보이즈 플래닛’ 2회에서 “변화가 필요했다”라며, “이제는 우리(펜타곤)가 함께 일하고 싶은 매력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선택지가 ‘보이즈플래닛’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와 부딪치게 된 현실의 벽이 높았고, 후이는 펜타곤 리더이자 메인보컬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되는, ‘사지’로 내몰렸다.

더욱이 기데뷔인 ‘연습생 이회택’은 다른 연습생을 응원하는 시청자에게 불편한 존재였다. 인지도가 있는 출연자인 만큼 자연스럽게 분량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으며, K그룹 최연장자인 이회택과 다른 참가자들의 나이 차이, 타 연습생의 데뷔 기회 강탈, 동정표 등 이회택 관련 지적은 ‘보이즈플래닛’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나왔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회택은 경력과 노련함으로 시선을 집중 시켜 초반 데뷔 가능 순위권에 랭크됐다. 그러나 회를 거듭하면서 순위는 점차 하락했고, 결국 13위로 재데뷔 도전의 여정은 끝이 났다. 

그의 말대로 펜타곤 그리고 후이는 하고자 하는 일이 계속해서 거절 당하는 좌절을 맛봤기에, 재데뷔 도전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했을 수 있다. 하지만 기타 옵션이 없었던 건 후이의 탓만은 아닐 것이다. 다른 선택지를 마련해주지 않은 회사의 방치도 문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선택과 집중 중이다. 잘 나가는 (여자)아이들에만 집중하느라 멤버가 30대에 접어든, 계약이 종료돼가는 펜타곤에는 힘을 실을 생각은 없었다. 프로듀싱 능력을 다시금 꽃 피우고 펜타곤의 팀워크를 다져 재도약할 ‘선택지’는 후이, 그리고 펜타곤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후이의 ‘보이즈 플래닛’ 출연으로 상처 받을 이들에 대한 배려, 팀 존속에 대한 의지가 큐브에는 있을까? 펜타곤 멤버 조진호를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팬텀싱어4’에 내보낸 것만 봐도 큐브에게 있어 펜타곤은 ‘버리는 카드’라 짐작할 수 있다.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니 매출이 안 나오면 사업을 정리하는 게 타당하다. 하지만 아이돌업계는 ‘사업’이라 단정하기에 감성적이다. 팬은 소비자, 구매자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집단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팀의 멤버들을 각각 다른 오디션에 내보내는 회사에 팬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최애의 미래가 될지 모를 모습을 보는 큐브 소속 아티스트 팬들의 마음은 어떨까. 2016년 데뷔해 활동 8년차인 펜타곤의 미래를 큐브는 굳이, 미리 보여줬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엠넷,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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