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13화까지 내용 총정리, 알아야 하는 역사적 배경은?

거란족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고려 7대 왕 목종은 정치에 무관심하다. 거란의 침입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려의 서북면을 지키던 장군 강조(도순장군)가 어지러운 고려를 바로 잡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다. 김치양이 고려의 ‘왕’ 성씨를 ‘김’ 씨로 바꾸려 하고 왕순을 제거하려 하는 등 고려를 휘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강조는 목종의 무능함과 고려의 쇠퇴를 걱정해 목종을 시해하고, 왕좌에는 궁궐에서 도망가 승려로 몸을 감추고 있던 왕순을 옹립한다. 

목종의 시해와 태후 유배, 그리고 현종의 즉위 소식을 들은 강감찬은 최항을 만나 거란에 대해 경고한다. 이를 들은 최항은 강감찬에게 다시 조정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한다. 강감찬이 복귀한 현종의 첫 조정 회의에서 국정에 무지한 현종이 강조와 신하들에게 압박당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후 강감찬은 실세 강조에게 반란을 고려의 침입을 경고한다. 거란에 사신을 보내 현종이 즉위했음을 알리려 사신을 보냈으나 이미 시기는 늦은 상태. 거란의 사신이 찾아와 강조의 반란을 구실로 40만 대군을 동원한 전쟁 선포한다. 강조와 현종이 이를 막아보려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현종도 강감찬의 도움으로 병력을 동원하여 전쟁에 대비한다. 

양규가 이끄는 흥화진에서는 적은 수의 군으로 거란의 40만 대군을 상대해야 한다. 양규는 끈질기고 치열한 전투로 흥화진에서 거란 방어에 성공한다. 이에 거란은 병력을 절반으로 나누어 개경으로 향한다.

개경으로 향하던 거란군은 통주 삼수채에서 대비하고 있던 고려군을 맞닥뜨린다. 강조가 이끄는 삼수채에서는 초반에 잘 방어하는 듯 하나, 크게 패배하고 만다. 

치열한 삼수채 전투 끝에 결국 강조가 죽음에 이른다. 전쟁이 겉잡을 수 없이 거세지고 피해가 커지자, 강감찬은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친조를 요청하라고 현종의 결정을 유도한다. 강감찬은 시간을 벌여 퇴각하는 거란을 공격하는 것이다. 군사들이 지키던 곽주와 영주가 거란군의 거센 공격에 의해 함락당한다. 거란군이 개경에 도달하기 직전인 상태에서, 현종은 위험에 빠진 개경을 지키기 위해 동북에 있는 군사들을 서경으로 이동시킨다. 강감찬은 거란 진영에 도착해 기만책을 펼치지만 서경의 관리 원종석의 배신으로 위기에 빠진다. 

강감찬이 거란의 진중에서 탈출하고, 거란군은 서경의 공격을 시작한다. 동북면 군대가 거란군에 맞서 서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서경에서의 전투가 크게 성공하지 못하자 강감찬이 현종의 몽진을 주장한다. 현종이 강감찬의 요구를 거부하는 사이 서경까지 무너뜨린 거란군이 결국 개경에 들이닥친다.

결국 강감찬은 개경에 홀로 남아 현종이 도망칠 수 있도록 고려 황제의 용포를 입고 미끼 역할을 하며 시간을 벌인다. 결국 개경은 함락당해 거란군에 포로로 끌려간다. 이에 고려군은 반격을 가하기 위해 양규가 나선다. 양규가 이끄는 군대가 패배했던 곽주성을 되찾는다. 한편, 몽진길을 떠난 현종은 예상치 못한 위험에 직면한다. 

함락당한 개경을 피해 양규의 곽주성으로 군대가 집결한다. 강감찬과 양규, 김숙흥, 정성이 개경을 주둔하고 있는 거란의 본군을 격파하기 위해 작전을 모색한다. 하룻밤 만에 곽주성이 고려군에 의해 함락됐다는 전령을 받은 야율융서는 분노하고, 소배압 간의 갈등이 불거진다. 소배압과 접선하던 강감찬이 거란의 진중으로 끌려가고 위기에 봉착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