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서울의 봄’ 흥행 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10위권 진입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1일 기준 누적관객수 1211만 명을 동원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3위의 기록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지난 2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일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로 밀렸지만, 평일 약 10~15만 명, 주말 20~30만 명 수준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다.
개봉 후 41일 연속 10만 명 이상의 일일 관객 동원으로, 기존 ‘7번방의 선물'(40일)을 넘고 역대 최장 기간 10만 관객 동원 기록도 경신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고 오는 3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 10일 ‘외계+인 2부’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서울의 봄’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흥행 페이스를 고려하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의 봄’ 바로 위 12위는 ‘택시운전사’로, 누적관객수 1218만 명이다. 11위는 ‘신과함께-인과 연’ 1227만, 10위 ‘광해: 왕이 된 남자’ 1232만, 9위 ‘범죄도시2’ 1269만 명이다.
이어 8위 ‘암살’ 1270만, 7위 ‘7번방의 선물’ 1281만, 6위 ‘도둑들’ 1298만, 5위 ‘베테랑’ 1341만, 4위 ‘국제시장’ 1426만, 3위 ‘신과함께-죄와 벌’ 1441만, 2위 ‘극한직업’ 1626만, 1위 ‘명량’ 1761만 명이다.
과연 ‘서울의 봄’이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어디까지 올라가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정우성, 황정민,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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