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외도로 이혼했다는 오해를 바로 잡았다. 탁재훈은 “바람 때문에 이혼한 게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1일 스발바르 저장고 제작 웹 예능 ‘찐경규’에선 탁재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15년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은 탁재훈은 이혼남 콘셉트로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우뚝 선 바.
이날 탁재훈은 “이혼 원인이 뭔가?”라는 질문에 “말하자면 복잡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이경규는 “너의 바람 때문 아닌가?”라고 대놓고 물었고,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바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한다”라는 것이 탁재훈의 설명. 기러기 아빠였다는 탁재훈에 이경규는 “기러기는 절대 안 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노팬티에 얽힌 비화도 전했다. 탁재훈은 연예계 대표 노팬티 주의자. 이날도 탁재훈은 “중요할 때 아니면 팬티를 안 입는 주의”라면서 “오늘도 안 입었다. 팬티를 안 입은 지 10년이 넘다 보니 버릇이 됐다. 그래도 충분히 컨트롤을 한다”라고 고백했다.
“노팬티의 장점이 뭔가?”라는 질문엔 “편하다. 나 오늘도 딱 세 벌만 입었다. 겉옷, 하의, 상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경규는 “존경한다. 내가 너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그렇게 철학이 깊은 지는 몰랐다. 넌 남자다. 난 세 벌 입었다”라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규와 탁재훈은 30년째 롱런 중인 연예계 대표 예능인들. 이날 이경규는 “탁재훈에게 뺏고 싶은 능력이 있나?”라는 질문에 “탁재훈의 뻔뻔함과 자기 인생을 마음대로 살아가는 자유분방함을 뺏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내가 이경규에게 뺏고 싶은 건 돈과 집이다. 이런 걸 다 뺏어서 이경규가 거지 꼴이 되는 걸 진짜 보고 싶다. 솔직히 얘기하는 것”이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찐경규’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