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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주말, 전국에 눈 또는 비…’해넘이’ 못 보지만 ‘해돋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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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은 독도서 오전 7시 26분…전국서 대체로 볼 수 있어

올해 마지막 일몰 오후 5시 23분…제주 성산 일출봉은 오후 5시 34분 일몰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제주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이 관측되고 있다.ⓒ뉴시스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제주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이 관측되고 있다.ⓒ뉴시스

전국적으로 내리는 눈과 비에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날이 개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첫 해돋이는 볼 수 있겠다.

3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기준 올해 마지막 해는 오후 5시 23분에 지겠다. 강릉 정동진은 오후 5시 14분, 포항 호미곶은 오후 5시 17분, 울산 방어진은 오후 5시 19분, 부산 해운대는 오후 5시 21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오후 5시 26분, 제주 성산 일출봉은 오후 5시 34분이 올해 마지막 일몰 시간이다.

새해 첫 해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오전 7시 26분에 해가 뜨는 독도다. 한반도 내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일출이 오전 7시 3분으로 가장 이르겠다. 이밖에 일출 명소인 호미곶과 토함산은 오전 7시 32분, 주왕산은 오전 7시 35분, 성산 일출봉은 오전 7시 36분, 정동진은 오전 7시 39분, 왜목마을은 오전 7시 47분에 해를 볼 수 있겠다.

계묘년 (癸卯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선유교를 찾은 시민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계묘년 (癸卯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선유교를 찾은 시민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올해 마지막에 날이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이동성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서에서 동으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이 저기압에 영향을 받아 30∼31일 전국에는 눈이나 비가 오겠다. 서울 동북권, 경기북·동부, 강원영서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31일 저녁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도는 31일 밤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이틀 동안 눈은 강원산지에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내륙, 강원북부동해안에 3∼8㎝(많은 곳 10㎝ 이상) 쌓이겠다.

서울동북권, 경기동부는 2∼7㎝, 서울 서북·서남·동남권, 경기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는 1∼5㎝, 강원중·남부동해안, 충남북부, 전북동부내륙은 1∼3㎝, 인천, 경기서해안,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은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충청권 5∼20㎜, 전북, 경북권, 제주도 5∼10㎜, 전남권, 경남권 5㎜ 안팎이다.

새해 첫날에는 이동성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일출 명소가 많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해기차로 구름이 유입되겠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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