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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닝 논란’으로 하차 후 공황장애 겪은 미남 셰프, 지금은요…

CG-뉴스에이드 조회수  

‘냉장고를 부탁해’ 맹모닝
맹기용 전 셰프, 근황 공개
심리학 전공, 패션모델


2014년부터 5년 동안 ‘요리 방송’을 책임졌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기억하시나요? 다양한 셰프들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중심인 셰프가 있었습니다.

일명 ‘맹모닝’이라는 요리를 선보였던 맹기용 전 셰프인데요. 현재는 아예 직업을 바꾼 그가 의외의 나라에서 안부를 전했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공대생에서 셰프의 길로

맹기용은 소위 ‘엘리트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이며 그를 제외한 가족 전부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부나 카이스트 출신이라고 밝혔죠.

맹기용 역시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전자공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대학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던 요리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 접시닦이로 요리 일을 시작하고, 여러 레스토랑을 거치며 요식업을 배웠습니다.

2014년 요리 프로그램 <식신 로드>에서 그의 식당이 소개되면서 훈훈한 외모와 함께 유명세를 치렀는데요.

요리 경력 2년 만에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인기 요리 방송 <냉장고를 부탁해>에 최초 20대 셰프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논란에 공황 장애까지

하지만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첫 출연부터 논란을 빚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꽁치 샌드위치 ‘맹모닝’을 만드는 조리 과정에서 실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적나라하게 혹평을 받았는데요.

‘샌드위치에서 비린내가 난다’는 게스트의 좋지 않은 반응과 다른 셰프들의 시식 후 평가는 전례 없이 아예 통편집되었죠.

꽁치 샌드위치는 원래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레시피와 조리 모든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이며 맹기용은 셰프로서 자질을 비난받았습니다.

‘맹모닝’ 이외에도 몇 개의 요리들이 ‘수준 미달’이라는 평을 받고, 타 프로그램에선 위생과 관련된 문제점이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불거졌죠. 이후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과 하차 요구로 그는 방송 5회 출연 만에 자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도를 넘은 악성 댓글 등으로 공황 장애와 카메라 공포증을 겪기도 했으며, 당시 운영했던 레스토랑에 오는 장난 전화, 안티 전화 등으로 인해 직원들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죠.



현직 모델, 폴란드 여자 친구, 제2의 삶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이후 간간이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레스토랑을 폐업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현재 폴란드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자,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이 밝혀지며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힘들었던 셰프 시절 도움을 받았던 심리학이라는 전공에 관심이 생겨 이를 선택하였으며, 모델 일은 아르바이트 식으로 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폴란드에서 공부와 모델 일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그가 폴란드를 선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여자친구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그녀가 한국에 머물렀을 때 온라인으로 처음 만났으며 두 번째 데이트 때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믿었죠.

여자친구가 폴란드로 돌아가기 직전이었지만 맹기용은 그를 더 알아가기 위해 폴란드행을 결심했고, 그렇게 둘은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그의 여자친구는 맹기용을 처음으로 가족에게 소개했을 때 언어 차이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는데 그가 해준 요리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예능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 맹기용은 현재 자신의 일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는데요. 맹기용은 철이 늦게 든 것 같다며, 요리할 때는 꿈을 쫓는 게 아니라 꿈에 쫓기면서 살았던 것 같다고 밝혔죠.

예전보다 한결 여유를 찾게 된 맹기용은 ‘살 만큼만 하자’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전했는데요. 이어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당시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맹기용은 “저는 그냥 요리가 좋아서 했던 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 방송을 하려고 요리를 했다던지 그런 얘기가 많았는데 그건 아니었다”고 답했죠.

CG-뉴스에이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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