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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개장체크] 美 증시, 양호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속 3대 지수 하락

인포스탁데일리 조회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1.78% 상승한 2,614.3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550억, 4,738억 순매수, 개인은 1조5,86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251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99계약, 6,677계약 순매도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 및 내년 인도와 선진시장 중심 판매 증가 기대감 등으로 현대차(+3.59%), 기아(+6.38%), 현대모비스(+2.46%) 등 자동차 대표주가가 상승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하림 그룹 선정 속 중동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물류 대란 위기감 등으로 HMM(+19.91%)이 급등, 흥아해운(+7.97%), KSS해운(+6.18%) 등 해운, CJ대한통운(+7.09%), 한진(+5.60%) 등 종합 물류 테마가 상승했다. 이 외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1.66%) 등 반도체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SDI(+2.55%) 등 2차전지주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9원 하락한 1,298.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HMM(+19.91%), 기아(+6.38%), 현대차(+3.59%), 셀트리온(+3.10%), 삼성SDI(+2.55%), 신한지주(+2.47%), 현대모비스(+2.46%), KB금융(+2.31%),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포스코퓨처엠(+2.08%),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0.90%), 카카오(-0.19%), 삼성물산(-0.16%) 등은 하락했다. POSCO홀딩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862.9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9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 18억 순매도했다.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속 하림(+29.93%)이 이틀 연속 상한가, 하림지주(+10.14%)도 이틀 연속 급등했다. LS머트리얼즈(+4.19%)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닥 시총 12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0.16%), 에코프로(-0.82%), 엘앤에프(+2.99%), 더블유씨피(-3.18%), 성일하이텍(+1.61%) 등 2차전지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LS머트리얼즈(+4.19%), HPSP(+3.18%), 엘앤에프(+2.99%), 위메이드(+2.84%), HLB(+2.24%), 클래시스(+1.60%), 셀트리온제약(+0.88%), 솔브레인(+0.86%), 알테오젠(+0.69%), 에코프로비엠(+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1.45%), 루닛(-1.04%), 에스엠(-1.00%), 레인보우로보틱스(-0.97%), 카카오게임즈(-0.94%), 에코프로(-0.82%), 펄어비스(-0.25%)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주식 시장이 연일 강세 흐름을 나타냈지만, 이날에는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27% 하락한 37,082.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 하락한 14,777.94에, S&P500 지수는 1.47% 하락한 4,698.3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86% 하락한 4,007.66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Fed 인사들이 잇달아 금리 인하는 ‘시기 상조’라고 강조하는 등 금리 인하 경계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숨고르기라는 분석과 함께 거품 붕괴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6월 전까지 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얻기까지 6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4.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는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101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104.5도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0.8% 증가한 연율 382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3% 감소한 수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8% 감소와 달리 증가세를 나타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경상 적자는 2,003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5억달러(7.6%) 감소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75억 달러는 웃돌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 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8달러(+0.38%) 상승한 74.2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3.92%)가 직원에 대한 주식 보상을 올해 처음으로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플(-1.07%),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1.09%), 메타(-0.31%), 넷플릭스(-1.16%), 엔비디아(-3.0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페덱스(-12.05%)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으며, UPS(-2.88%)도 페덱스 실적 부진 여파 속 동반 하락했다.

제너럴 밀스(-3.57%)는 개장 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한 반면, 알파벳A(+1.24%)는 광고 영업 부문을 재정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 한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24%)는 정규장 큰 폭 하락했지만,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 대만이 상승했고, 중국은 하락했다.

12월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등에 1.37% 상승한 33,675.94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BOJ가 대규모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발표한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끈질기게 금융 완화가 지속돼야 한다”며 “금융완화 정책 변동은 물가와 임금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BOJ의 정책 조기 수정 전망이 약화됐다. 또한, 지난밤 뉴욕증시도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824.06엔에서 고점을 형성하며 연고점이었던 33,853.46엔선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11월 무역수지는 7,769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1월의 수출액과 수입액은 8조8,195억엔과 9조5,965억엔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동월대비 0.2%, 11.9%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동월대비 62.2% 줄었다고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신에쓰화학공업(+4.08%), 스즈키자동차(+3.11%), 노무라홀딩스(+2.98%), 파나소닉(+1.50%), 도요타자동차(+0.13%) 등이 상승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사진=Bank of Japan(BOJ)

12월2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LPR 동결에 따른 경기 부양책 실망감 등에 1.03% 하락한 2,902.11에 장을 마감했다.

中 LPR 동결에 따른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부각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의 작용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년 만기 LPR은 4개월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6개월 연속 동결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우려에도 중국 당국이 금리인하보다는 선별적인 자금 공급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美-中 갈등 우려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당국이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 중국 기업 13곳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중국 장쑤성의 PNC 시스템, 베이징의 성보 시에통 테크놀로지, 광저우 신웨이 교통, 샤먼의 플렉서스 등 기업 13곳을 수출 통제 우려 대상 명단인 ‘미검증 기관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미검증 명단은 수출통제 블랙리스트 전 단계이며,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출통제 명단에 올라 제재를 받게 된다고 전해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0.66% 상승한 16,613.81에, 대만가권 지수는 0.33% 상승한 17,635.20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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