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부친 ‘노양환 상사’
민간인 학살 주도에 관여
노사연 “어린 시절 유복해”
가수 노사연의 고소 결과가 나오며 노사연의 아버지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렸다.
지난 8월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은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에 조문을 갔다는 사실이 전해진 후 자신의 SNS에 “노사연·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전 국장은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 마산파견대 상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지만 상사가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였다”며 “이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책임자들을 고발할 때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사연은 “고 노양환 상사는 마산학살 사건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전 국장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러나 20일 해당 고소 건에 대해 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고소까지 진행하며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자 했던 노사연은 방송에서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 돌아가더라. 너무 화가 났다”며 애틋함을 밝힌 바 있다.
과거에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어릴 때 누나 집 잘 살았어요?”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답하며, “아빠가 ‘넌 너무 예쁘다’고 해서 많이 먹었다. 아빠가 단골 빵집에 돈을 맡기고 ‘딸 오면 언제든 주라’고 했다” 등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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