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과거 이력 화려
연극 배우→가수→개그맨→MC
최근 활동 중단 소식 전해…
흔히 예능인으로만 알고 있는 지석진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석진은 지난 1985년부터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1992년 정규 1집 음반을 내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그의 노래 실력은 출중했으나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등 댄스 가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발라드 가수인 지석진은 가수 활동이 좌절되었다.
이에 지석진은 절친한 친구 김용만의 권유로 이듬해 KBS 개그맨 공채에 도전하여 10기로 합격하며 개그맨이 되었다.
그러나 10기 개그맨이었던 지석진이 김용만, 유재석 등 7기 개그맨들과 친하게 지내자 8기, 9기 선배 개그맨들의 미움을 받고 희극인실에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지석진은 1994년 SBS MC 공채 시험을 봐서 이번에는 SBS MC 1기로 합격했다.
이에 절친한 친구 김용만과 김수용은 지석진이 온갖 연예인 종류를 다 뽑혀서 활동한 것을 보고 “지석진은 일단 시험만 보면 다 붙어. 붙기는 다 잘 붙는데 되고 나서가 미미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지석진은 과거 이력을 살려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 ‘솔약국집 아들들’, ‘냄새를 보는 소녀’, ‘안투라지’ 등에 특별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MSG 워너비에서 별루-지로 가수 활동을 했다.
사실 그의 가장 큰 이력은 ‘런닝맨’이다.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함께 하고 있는 지석진은 ‘레이스 스타터’, ‘이지브라더스’, ‘왕코몰이의 탱커’ 등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21년도부터 이어진 맹활약으로 런닝맨 팬들 사이에서 “런닝맨=지석진 쇼”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석진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상 후보로 올랐으나 2021년 명예사원상을, 지난해에는 무관에 그쳐 ‘지석진 홀대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지석진이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시청자의 많은 이목이 쏠렸지만 지석진은 이번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또 한 번 논란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한편, 대상 좌절에 이어 18일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석진의 활동 중단 소식에 누리꾼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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