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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혐의’ 지디, ‘성폭행 무혐의’ 이진욱과 우정…정의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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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과거 성폭행 무죄 판결을 받은 이진욱을 만났다.

20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후 유(Who you)?”라는 글과 함께 이진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선이 쏠린다.

앞서 이진욱은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던 지드래곤을 공개적으로 응원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 전부터 마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여러차례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호소한 그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드래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필귀정(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이라는 글을 썼다. 이진욱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드래곤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이진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을 지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드래곤을)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면서 사적으로 응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욱도 과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고로 풀려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고소를 당한 지 4일 만에 경찰서에 출석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줬다. 당시 이진욱을 고소한 인물은 무고죄를 받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와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8일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하고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지드래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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