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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개장체크] 美 증시, 다우지수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인포스탁데일리 조회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07% 상승한 2,568.5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4억, 307억 순매수, 외국인은 985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89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29계약, 84계약 순매도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금일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와 관련해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발언했다. “일반 근로소득세 같은 경우에는 과세형평이나 이런 게 중요한데, 이 부분은 자산·국가 간 자본 이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 무게를 실은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최근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방안 등이 거론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6원 상승한 1,307.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전자(+2.29%), 셀트리온(+1.98%), POSCO홀딩스(+1.33%), LG에너지솔루션(+0.9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1.37%), SK하이닉스(-1.29%), KB금융(-0.95%), 삼성물산(-0.93%), 신한지주(-0.6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86% 상승한 858.3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5억, 187억 순매수, 외국인은 325억 순매도했다.

에코프로(+5.16%), 엘앤에프(+4.61%)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HLB(+11.82%), HLB생명과학(+2.73%), HLB글로벌(+7.52%) 등 HLB 그룹주는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폐암 2상서 유효성 입증 발표 소식에 상승했다. 이 외에 JYP Ent.(+7.85%), 에스엠(+3.56%) 엔터주가 상승했고, LS머트리얼즈(+13.78%)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LS머트리얼즈(+13.78%), HLB(+11.82%), JYP Ent.(+7.85%), 에코프로(+5.16%), 엘앤에프(+4.61%), 에스엠(+3.56%), 위메이드(+2.92%), 리노공업(+1.22%), 펄어비스(+1.02%), 카카오게임즈(+0.57%), 셀트리온제약(+0.5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0%), 루닛(-1.70%), 에코프로비엠(-1.24%), HPSP(-1.09%), 클래시스(-0.92%), 솔브레인(-0.52%), 포스코DX(-0.39%)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68% 상승한 37,557.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상승한 15,003.22에, S&P500 지수는 0.59% 상승한 4,768.37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53% 상승한 4,125.56에 장을 마감했다.

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총재 등이 금리 인하 경계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지만, 금리인하 논의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11월 CPI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착공실적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4.8% 증가한 연율 156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6만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7달러(+1.34%) 상승한 73.4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에 엑슨 모빌(+1.32%), 셰브론(+1.31%), 마라톤오일(+1.10%), 체사피크에너지(+0.81%)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애플(+0.54%), 마이크로소프트(+0.16%), 알파벳A(+0.63%), 메타(+1.67%), 넷플릭스(+1.83%), 테슬라(+2.0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태양광 업체 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14.96%)와 선런(+8.37%)은 파이퍼샌들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급등했다. 보잉(+1.19%)은 독일 루프트한자가 737맥스 100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UBS 그룹 AG(+5.17%)는 행동주의 투자자 세비안캐피털이 지분 1.3%를 인수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촉구할 것이란 전망에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0.18%), 엔비디아(-0.94%) 등 일부 기술주가 하락했고, 전일 일본제철이 1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6% 넘게 급등했던 US스틸(-2.44%)은 차익 매물 속 하락.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상승한 반면, 홍콩, 대만은 하락했다.

12월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등에 1.41% 상승한 33,219.39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되, 금리변동의 상한선을 1% 내외까지 용인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기업 경기와 물가가 완만하게 개선됐지만, 물가 상승이 지속될지 장담하기에는 일본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소식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이에 시장에서는 혼다자동차(+1.47%), 닛산자동차(+0.95%), 도요타자동차(+0.80%)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전일 외신에 따르면 세계 4위 철강사인 일본제철(-2.81%)이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1주당 55달러에 전량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종목별로는 후지쓰(+1.32%), 도쿄일렉트론(+3.67%), 혼다자동차(+1.47%), 샤프(+2.01%), 오사카가스(+2.20%), 아스텔라스제약(+2.27%) 등이 상승했다.

인민은행(사진=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인민은행(사진=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12월1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0.05% 소폭 상승한 2,932.39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 경제 총괄 기구인 중국 공산당 중앙재정경제위원회 판공실 고위 관계자가 “중국 경제의 경우 내년에는 도전보다는 기회가 많다”며 “유리한 조건이 불리한 변수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 경제가 장기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본 추세는 변함이 없고 고품질발전의 조건이 부단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한 바 있어 시장에서는 LPR도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中 부동산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자회사인 컨트리가든 서비스 홀딩스가 회사 일부 자금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운남성투부동산(-2.53%), 신달부동산(-1.83%), 보리부동산(-1.46%) 등 中 부동산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75% 하락한 16,505.00에, 대만가권 지수는 0.43% 하락한 17,576.55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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