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대기업 성금 릴레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요즘 같은 불황에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대기업의 온정이 빛이 났다. 주요 4대 그룹이 올해 사회에만 기부한 금액이 1,000억 원을 넘는다는데.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성금을 기탁하기 시작, 2012년부터 매년 500억원씩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누적액만 8,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4대 기업 가운데에서도 기부 규모 1위다.
20년째 성금을 전달해 온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3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250억 원보다 1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기부금액을 늘렸다.
재계는 현대차가 4대 그룹 가운데 실적이 가장 좋기 때문에 성금 액수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합산 21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성금 120억 원을 쾌척했다. SK그룹과 삼성은 반도체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기부 규모를 유지해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LG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웃사랑성금 1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편 4대 그룹 회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유럽 순방 일정에 동행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ASML에서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협약식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7억유로(약 1조 원)를 투자해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위한 극자외선(EUV) 공동 연구소를 한국 수도권 지역에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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