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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은 여기로… 전국의 특별한 명소 4곳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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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끝나고 2024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이 해돋이 행사를 위해 다양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하루 길어진 연휴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운치 있는 곳에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특별한 점을 가진 일출 명소들을 소개한다.

시화호
시흥 시화호. /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둘러 쌓인 인공호수인 시화호는 1970년부터 계획된 반월특수지역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됐다.

대단위 간척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87년 4월에 시작한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1994년 1월에 완공되면서 생성된 곳이다.

드라이브 스루로 감상하기 좋은 안산 대부도 해안도로는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다리로 잔잔한 시화호 위로 찬란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다 위로 펼쳐지는 일출은 동해의 일출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해 경기도의 새로운 일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치가 트여 있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도로를 지나가면서도 볼 수 있다.

시화호 인근에는 시화호철탑, 거북섬 등 일출 명소가 즐비하다. 특히 시화호 철탑은 많은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출사를 나가는 일출 명소다.

거창한 사진보다는 눈으로 해돋이를 담고 싶다면 일출 전망 포인트로 시화나래휴게소를 추천한다. 전망대가 있어서 힘들게 다니지 않고 차에서 내려 바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푸드 코트, 카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추운 겨울 해돋이 명소로 추천한다.

문무대왕릉
경북 경주시 양북면 문무대왕릉 앞 바닷가에서 시민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문무대왕릉은 경북의 숨겨진 일출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문무대왕릉은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신라시대 문무왕의 무덤이다. ‘삼국사기’에는 왕이 죽으면서 불교식 장례에 따라 화장하고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문무대왕릉은 해가 떠오르는 순간 문무대왕릉의 바위와 햇빛이 조화를 이루며 오묘한 신비함을 드러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눈을 감으면서도 나라를 지키려고 한 문무왕의 호국정신을 떠올린다면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해맞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 왜목마을
당진 왜목마을 / 왜목마을 홈페이지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은 당진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다. 왜가리의 목 혹은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닮아 왜목이라고 불리우는 이 곳은 12월 31일과 1월 1일이면 일몰과 일출을 보고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또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마을이기도 하다.

올해 당진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군중 밀집에 따른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 곳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서 추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항 호미곶
포항 호미곶 /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강원 강릉 정동진,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동해안 3대 일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호미곶은 상생의 손, 성화대, 천년의 눈동자, 연오랑 세오녀상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주제로 오브제 전시, 청룡운세상담소,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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