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7% 상승한 2,568.55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4.81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2,556.5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줄였고, 오전중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후 들어 보합권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고, 장 후반 상승 전환해 2,570.0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결국 2,568.5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관이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이 이어졌으나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2월 FOMC 파월 의장은 이후 금리 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지난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FOMC 이후 시장 반응이 혼란스럽다며, Fed가 전망했던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다음 단계는 금리를 언제 인하할까가 아니라며, 금리 인하 시기와 범위에 대해 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주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금리 인하는 현재 연준 논의 주제가 아니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했다는 파월 Fed의장 발언을 진화하고 나선 바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금일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와 관련해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발언했다. “일반 근로소득세 같은 경우에는 과세형평이나 이런 게 중요한데, 이 부분은 자산·국가 간 자본 이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 무게를 실은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최근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방안 등이 거론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상승한 반면, 홍콩, 대만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4억, 307억 순매수, 외국인은 985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89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29계약, 84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6원 상승한 1,307.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9bp 상승한 3.296%, 10년물은 전일 대비 0.8bp 하락한 3.32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내린 104.58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6,210계약, 3,43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9,26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2틱 내린 113.52 마감했다. 보험이 3,277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75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전자(+2.29%), 셀트리온(+1.98%), POSCO홀딩스(+1.33%), LG에너지솔루션(+0.95%), SK이노베이션(+0.95%), LG화학(+0.80%), 삼성전자(+0.69%), 삼성바이오로직스(+0.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1.37%), SK하이닉스(-1.29%), KB금융(-0.95%), 삼성물산(-0.93%), 신한지주(-0.65%), NAVER(-0.22%), 삼성SDI(-0.22%), 현대모비스(-0.22%), 카카오(-0.19%) 등은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10%), 섬유/의복(+1.12%), 음식료(+1.11%), 의약품(+0.97%), 운수창고(+0.94%), 철강/금속(+0.63%), 화학(+0.23%), 제조(+0.19%), 종이/목재(+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2.12%), 건설(-1.22%), 비금속광물(-1.08%), 유통(-0.65%), 기계(-0.36%), 운수장비(-0.25%), 금융(-0.23%), 증권(-0.07%), 서비스(-0.07%)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6% 상승한 858.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0.36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49.3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전환해 오전 한때 858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반납했고, 오후 들어 852선까지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재차 상승했다. 장 막판 858.6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결국 858.3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에도 불구하고,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이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 기대감 등도 지속됐다.
에코프로(+5.16%), 엘앤에프(+4.61%)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HLB(+11.82%), HLB생명과학(+2.73%), HLB글로벌(+7.52%) 등 HLB 그룹주는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폐암 2상서 유효성 입증 발표 소식에 상승했다. 이 외에 JYP Ent.(+7.85%), 에스엠(+3.56%) 엔터주가 상승했고, LS머트리얼즈(+13.78%)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5억, 187억 순매수, 외국인은 32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LS머트리얼즈(+13.78%), HLB(+11.82%), JYP Ent.(+7.85%), 에코프로(+5.16%), 엘앤에프(+4.61%), 에스엠(+3.56%), 위메이드(+2.92%), 리노공업(+1.22%), 펄어비스(+1.02%), 카카오게임즈(+0.57%), 셀트리온제약(+0.5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0%), 루닛(-1.70%), 에코프로비엠(-1.24%), HPSP(-1.09%), 클래시스(-0.92%), 솔브레인(-0.52%), 포스코DX(-0.39%)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금융(+4.44%), 오락문화(+3.08%), 제약(+2.67%), 음식료/담배(+2.67%), 통신서비스(+1.75%), 디지털컨텐츠(+1.57%), 컴퓨터서비스(+0.97%), 제조(+0.87%), 기타서비스(+0.73%), 출판/매체복제(+0.72%), 화학(+0.72%), 기타제조(+0.67%), 의료/정밀기기(+0.67%), 일반전기전자(+0.57%), IT S/W & SVC(+0.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2.18%), 방송서비스(-0.95%), 금속(-0.59%), 기계/장비(-0.54%), 운송장비/부품(-0.53%), 정보기기(-0.47%), 운송(-0.35%), 섬유/의류(-0.28%), 통신장비(-0.22%)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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