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난치병 투병을 고백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6시 내고향’에서는 이봉주가 단장으로 있는 봉사단 ‘봉주르’의 강원도 원주 방문기가 그려졌다.
앞서 이봉주는 난치병 ‘근육긴장이상증’ 투병을 고백한 바 있다.’뭉쳐야 찬다’ 촬영 이후 복부 경련 증상이 나타난 그는 1년 6개월 동안 각종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그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통해 흉추 6,7번의 낭종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구부정한 허리와 걸음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이봉주는 이날 허리가 완전히 핀 채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건강이 어떤지 묻는 MC의 질문에 이봉주는 “이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렇게 (봉사에) 참여하려고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봉사단을 창단한 이봉주는 이날 원주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그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모였다”라고 원주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봉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이봉주는 “음식 배달을 하다 보니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몸을 움직일 수 없으니 쓸모없는 물건이 계속 쌓였다. 보다 보니 안타까워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봉주는 1990년 제71회 전국체육대회 2위로 데뷔했으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여러 메달을 수상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KBS ‘6시 내고향’,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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