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의 끝판왕! 프로사부작러의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기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신축인데, 올드했던 집
| BEFORE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 해, 저희 가족은 이 집으로 이사 왔어요. 초등학교가 아주 가까이에 있는 아파트였거든요. 특이했던 점은 신축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마감이 아주 올드했다는 거예요.
신축이라 리모델링하기는 아깝고. 그렇게 저는 ‘살면서 집을 고쳐보자’라고 마음먹었어요.
| 당시 SNS에 기록했던 리모델링 과정
입주 전 전문 업체에 맡겨 바닥을 ‘포셀린 타일’로 시공한 뒤로는 모두 셀프 시공이었어요. 싱크대, 수납장, 신발장, 책장, 그리고 방문과 벽까지 정말 많은 곳을 바꿨죠.
프로사부작러의 끝없는 여정이었지만, 힘들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언제나 학교에 다녀와서 해주던 ‘너무 예쁘다!’라는 말이 참 힘이 됐거든요. 그 덕분에 지금의 집을 완성한 건 아닐까 싶을 만큼요.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알파룸을 없애고 만든 아이방
아이방은 원래 가벽을 중심으로 방 하나와 알파룸이 나누어진 구조였어요. 알파룸은 아이가 ‘귀신방’이라고 할 정도로, 활용도 낮은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었고요.
아이가 자라나면서 좀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고, 가벽을 뚫어 방 2개를 연결하기로 결정했어요. 사진에 그려둔 집 모양대로, 문을 내서요.
가벽을 뚫을 땐 커터 칼과 실톱으로 작업했어요. 석고벽이라 잘 잘리더라고요. 작업 중간에 철기둥 같은 게 나왔는데, 유튜브 시공 영상에서 본 대로 그라인더로 잘라주었어요. 불꽃이 나서, 집에서 잠시 불꽃축제를 즐기긴 했지만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어요.
문 마감은 폭 10cm mdf를 재단해서 둘러준 거예요. 붙일 때는 실리콘과 글루건을 이용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