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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얼굴 보이네”… 이재용 회장, ‘쁘띠’ 타이틀 노리는 꽃받침 귀국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네덜란드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귀국 /이하 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네덜란드에서 귀국하면서 밝은 표정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했던 이재용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공항 문이 열리고 기자단을 본 이 회장은 “잠이 막 깨서”라며 두 손으로 턱을 잠깐 감쌌다. 마치 꽃받침을 한 듯한 그의 행동에 취재진은 이 순간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순방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잠시 멈춰 서서 “그건 반도체가 90%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밝은 표정의 이 회장은 함께 귀국한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을 격려하듯 등을 여러 번 두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그가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ASML 대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잠시 생각하더니 “잠이 덜 깨서 머리가 안 움직이네”라고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모인 취재진에 “수고하셨다, 아침 일찍부터”라고 격려한 뒤, 차에 탔다.

삼성전자와 ASML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진행한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협약식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7억 유로(약 1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위한 극자외선(EUV) 공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도 귀국하면서 일명 ‘이재용 밈’ 짤이 생성돼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의 열띤 셔터에 포착된 이 회장의 꽃받침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확산했다. 이 회장이 윤 대통령과 함께 부산에 방문했을 때 그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쉿’ 동작을 보인 순간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된 게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일각에서는 그의 부친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과 점점 닮은 분위기를 보인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생전 이건희 선대회장에게는 그를 포착한 사진에 어떤 제목이 붙는지에 따라 웃음을 안기는 ‘쁘띠거니’ 시리즈가 있었다.

네티즌은 이재용 회장의 그동안 ‘밈’을 모아놓고 “미친 스타성이다”, “저항 없이 웃음이 터지네”, “재드래곤 요즘 왜 이렇게 웃기냐”, “나이 먹을수록 아버지랑 닮아가네”, “부친이랑 판박이”, “거를 게 없는 스타성”, “타고난 웃수저다”, “재벌계 센터상”, “재능이다”, “꽃받침은 상상도 못 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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