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서준이 훈련소 생활에 얽힌 깜짝 비화를 공개했다. 박서준은 “뷔가 훈련소에서 입은 판초 우의를 보며 내가 입은 것과 같은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12일 채널 십오야에선 ‘우리 식구 서준이 출격’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오는 2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둔 박서준은 “청춘의 이야기다. 내가 선택한 작품이지만 시간이 순삭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나영석PD는 “연말을 뒤흔들 기대작이라고 이 바닥에 소문이 자자하다”며 박서준을 응원했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로 MCU에 입성한 월드스타로 이날도 일본, 필리핀, 중국 등 글로벌 팬들이 채팅창을 가득 메운 상황에 나PD는 “어디 가면 형이랑 친하다고 얘기해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PD의 페르소나로 ‘윤식당’ ‘윤스테이’ ‘청춘MT’ 등을 함께한 박서준은 이번 라이브 출연에 대해 “팬 분들이야 인터뷰를 보시고 하니 아시겠지만 내 얘기를 하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PD는 “그런 얘기하는 걸 쑥스러워하지 않나. 같이 일한 박서준은 배려심이 깊은 스타일이다. 본인은 약간 뒤로 빠져서 듣고 있고 웃고 있고 멋있는 걸 한다”며 ‘인간 박서준’의 면면을 소개했다.
한편 데뷔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는 박서준은 ‘윤식당’ 미팅 때도 “알바를 많이 해서 재밌을 것 같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었다고.
이후 입대했다는 박서준은 “이번에 뷔가 입은 판초 우의가 내가 입은 것일 수도 있다. 나도 여름 군번이라 비가 많이 왔다. 그때도 한 20년 된 것 같았는데 뷔가 똑같은 걸입고 있었다.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익살을 떨었다.
제대 후 유명 엔터테인먼트 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데 대해선 “친구의 친구를 통해 소개를 받았다. 현 대표님이 보자마자 계약을 하자고 하시기에 도리어 불안해지더라.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나오고 1월 1일에 딱 계약을 했다”면서 “후에 대표님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느낌이 왔다고 하시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박서준은 조연과 주말드라마 등의 과정을 거쳐 원톱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케이스다. 이날 박서준은 “차곡차고 다진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기회가 생겨서 어리바리 하는 것보다는 밑에서부터 다지고 가자고 생각했다. 나는 항상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채널 십오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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