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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허준호, 100% 외국어 대사 소화 “밥 먹는 시간 빼고 공부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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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로 관객과 만나는 배우 허준호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가 참석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1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극중 허준호는 정재영과 함께 이순신 장군에게 힘을 싣는 명나라의 ‘등자룡’ 역을 맡았다. 캐릭터 설정 상 명나라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게 숙제였다. 이에 대해 허준호는 “정재영 배우와 친한 사이인데, 이번 작품에선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며 “둘 다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대사를 연습하는 데 매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왜군 최고 지휘관 ‘시마즈’ 역을 연기하면서 100% 일본어 대사를 소화한 백윤식은 “처음엔 분량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대사를 암기하는 동시에 감정 표현을 잘 해야 돼서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같은 왜군으로 활약한 박명훈 배우와 현장에서 감정 교류를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며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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