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7명이 모두 입대를 예정한 가운데, 멤버별 ‘삭발 후 모습’이 눈길을 끈다. 뷔와 RM은 11일 육군 입대, 지민과 정국 또한 12일(오늘) 육군 현역으로 나란히 입대한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입대를 하루 앞둔 11일,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을 공개했다. 지민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검은색 비니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선 지민은 “내일 군대에 간다.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드리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왔다”라고 전했다. 이후 지민은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모자를 벗은 뒤 “머리를 너무 보고 싶어 하신다. 밀었다. 잘 다녀오겠다”라며 수줍은 인사를 건넸다.
같은 날, 정국 또한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개인 계정이 없는 정국은 뷔의 게시물을 통해 발견됐다. 상의 탈의를 한 채로 등장한 둘의 사진 위로 뷔는 “형 먼저 간다. 내일 조심히 들어가라”라는 문구를 더해 훈훈함을 안겼다. 뷔와 정국은 삭발 머리에 선글라스, 상의 탈의까지 한 채 근엄한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RM은 위버스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 만큼 위로가 되는 것도 없을 것”이라는 입대 소감을 남겼다. RM은 올해 여름부터 이미 ‘삭발’로 변신해 스타일리쉬한 일상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같은날, 뷔 또한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선물을 남겼다.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삭발 사진을 게시한 뷔는 “로망이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라고 적으며 유쾌한 입대 소감을 남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이 현역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RM과 뷔,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며, 방탄소년단은 이후 단체 활동 재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위버스, 뷔·RM·진·제이홉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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